넷플릭스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진출 10년을 맞아 현지 제작사와의 협업을 늘리고 아프리카 콘텐츠의 세계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넷플릭스는 2016년 남아공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뒤 현지 제작사 30여곳과 협력해 300편 이상의 남아공 작품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지원한 일자리는 8000개 이상으로 집계됐다.촬영지역도 남아공 8개 주, 20개 도시로 넓어졌다. '블러드 앤드 워터', '영, 페이머스 앤드 아프리칸', '실버턴 시즈', '페이털 시덕션', '킹스 오브 조버그' 등이 넷플릭스를 통해 해외 시청자에게 소개됐다.최근 성과를 낸 작품은 요하네스버그에서 촬영한 '더 폴리가미스트'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이 작품은 공개 초기 2400만
자동차 엔진과 야생동물의 울음소리가 중심이던 아프리카 사파리가 수어로 자연을 읽는 여행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우간다의 'SS 수어 관광'은 청각장애인이 설립하고 청각장애인 가이드가 여행을 이끄는 사파리 운영사다. 가이드는 우간다 수어와 국제수어를 사용해 동물의 움직임과 생태, 지역 문화를 설명한다.이 업체는 청각장애인 여행가인 데니스 세바이가와 시모네 팝시가 2024년 말 공동 설립했다. 2025년 10월 우간다 정부의 관광사업자 면허를 취득한 뒤 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야생·문화 관광상품을 운영해 왔다.여행지는 우간다의 대표적인 자연 관광지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브윈디 천연국립공원에서는 고
한국과 아프리카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인프라를 경제협력의 핵심 축으로 삼고 공동사업 발굴에 나선다.한국과 아프리카 국가,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은 최근 서울에서 열린 제8차 한·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협력회의(KOAFEC)에서 공동선언과 2027~2028년 행동계획을 채택했다. AI와 디지털 인프라, 인적자원 개발이 앞으로 추진할 협력사업의 중심에 놓였다.2006년 출범한 KOAFEC는 한국과 아프리카의 경제협력 방향을 논의하는 장관급 협의체다. 올해 회의는 출범 20주년을 맞아 단순 개발 지원에서 공동 투자와 기술 협력으로 협력 방식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AI 산업이 성장하려면 데이터센터와 통신망, 안정적인 전력 공급 같은 기반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발생한 에볼라가 63개 보건구역으로 번지면서 국경을 넘어 확산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세계보건기구(WHO)가 공개한 주간 상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20일 기준 콩고민주공화국의 에볼라 누적 확진자는 7733명, 사망자는 3732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은 48.3%다.일주일 사이 확진자 475명과 사망자 222명이 추가됐다. 에볼라가 발생한 보건구역도 63곳으로 늘었다. 남수단과 접한 오트우엘레주의 둥구 보건구역에서도 새로 감염 사례가 확인되면서 국제 국경 인근으로 확산 범위가 넓어졌다.이번 유행을 주도하는 지역은 이투리주다. 이투리는 전체 누적 확진자의 76.9%를 차지했다. 다만 지
르완다 영화 '벤이마나'가 칸국제영화제에 이어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북미 관객을 만났다. 1994년 르완다 집단학살의 기억을 개인과 가족의 삶으로 끌어온 작품으로, 아프리카 여성 감독의 시선과 르완다 영화의 성장 가능성을 함께 보여주고 있다.'벤이마나'는 르완다 감독 마리클레망틴 뒤사베잠보의 장편 데뷔작이다. 올해 칸국제영화제 공식 부문에 초청되며 르완다 감독의 작품으로는 처음 칸 공식 선정작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이달 10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토론토국제영화제 센터피스 프로그램에 초청됐다.영화는 1994년 집단학살에서 살아남은 베네란다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그는 폭력의 기억을 딛고 공동체의 화해와 치유에 힘쓰며
아프리카를 세계사의 주변부가 아닌 인류 문명과 지식 발전의 중심으로 조명하는 전시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고 있다. 식민 지배자의 기록에 의존했던 아프리카 역사를 아프리카인의 관점에서 다시 서술해 온 60여 년의 연구 성과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유네스코는 지난 17일부터 오는 22일까지 파리 본부에서 '인류의 진전에 기여한 아프리카와 디아스포라의 문화유산과 역사적 공헌' 전시를 개최한다. 앙골라 정부와 아프리카연합, 유네스코가 함께 마련한 행사다.전시는 유네스코의 대표 학술사업인 '아프리카 일반사'를 토대로 구성됐다. 유네스코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독립이 이어지던 1964년 대륙의 역사를 아프리카인의 시각으로 정
무역 갈등과 높은 금리, 지정학적 불안에도 아프리카 경제가 올해 4%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인구 증가와 도시화, 민간소비가 성장을 떠받치고 있지만 높은 국가부채와 부족한 개발재원은 회복의 속도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꼽힌다.아프리카개발은행이 발표한 '2026년 아프리카 경제전망'에 따르면 아프리카의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올해 4.2%로 예상된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아프리카가 비교적 견조한 성장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성장의 배경에는 젊은 인구와 확대되는 소비시장, 디지털 서비스의 확산이 있다. 여러 국가에서 금융기술과 통신, 물류, 전자상거래 등 서비스산업이 성장하면
유엔이 세계지도에서 아프리카 대륙의 실제 면적을 보다 정확하게 나타내자는 국제사회의 요구를 공식 의제로 채택했다. 수백 년 동안 널리 사용된 지도 투영법이 아프리카를 실제보다 작게 보이게 한다는 문제 제기가 교육과 미디어, 디지털 플랫폼의 지도 사용 방식까지 바꿀지 주목된다.유엔총회는 지난 4일 '지도를 바로잡자'는 내용의 결의를 채택했다. 결의는 세계 각 지역의 면적을 공정하게 표현하는 지도의 활용을 장려하고, 아프리카의 지리적 규모가 축소돼 보이는 기존 지도의 한계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논란의 중심에는 16세기 제작된 메르카토르 도법이 있다. 메르카토르 지도는 일정한 방위를 직선으로 표시할 수 있어 항
나이지리아 영화산업 '놀리우드'를 대표해 온 원로 배우 올루 제이콥스가 84세로 별세했다.제이콥스의 가족은 그가 지난 16일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유족은 성명을 통해 "잘 살았고 끝까지 싸운 삶에 감사하며 사랑하는 남편이자 아버지, 할아버지, 삼촌인 '라이언 오브 루포도' 올루도툰 바이예우 제이콥스의 별세를 알린다"고 전했다.1942년 태어난 제이콥스는 약 60년에 걸쳐 연극과 텔레비전, 영화에서 활동했다. 나이지리아 배우들이 주로 자국 내에서 경력을 쌓던 시기에 영국에서 전문 연기교육을 받고 국제무대에 진출한 선구적 인물로 평가받는다.그는 영국 왕립연극학교에서 수학한 뒤 영국 극단과 방송계에서 연기 경력을 시작했다
코트디부아르 경제수도 아비장의 거리에서 시작된 춤 '비아마'가 청년들의 새로운 문화이자 수입원으로 성장하고 있다. 동네 공터에서 열린 춤 대결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면서 공연과 음악, 패션을 연결하는 창작시장도 만들어지고 있다.비아마는 빠른 발놀림과 몸을 비트는 동작, 과장된 표정과 즉흥적인 표현이 결합된 춤이다. 일정한 안무를 정확히 재현하기보다 음악에 맞춰 각자의 개성과 유머를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춤의 중심지는 아비장 서부 요푸공이다. 노동자와 서민이 많이 거주하는 이 지역에서는 방과 후가 되면 청소년과 젊은 춤꾼들이 공터에 모인다. 플라스틱 의자와 간단한 음향장비가 놓이면 평범했던 동네 공간이 거리
세계 시어 생산지 가운데 하나인 가나가 원료 수출 중심의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현지 가공과 브랜드 육성에 나섰다. 시어 열매의 채취와 가공을 맡아온 여성들이 생산 참여자를 넘어 사업체의 소유자와 의사결정자로 성장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월드 시어 엑스포 2026'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가나 북부 타말레에서 열렸다. 올해 행사는 '지역 원료에서 글로벌 브랜드로: 여성·청년 주도의 시어 부가가치 확대'를 주제로 진행됐다.행사에는 시어 열매 생산자와 가공업체, 수출기업, 금융기관, 국제 구매자, 정책 담당자 등이 참여했다. 원료 생산부터 가공기술, 품질인증, 포장, 디지털 마케팅과 해외 유통까지 시어산업 전반의
가나가 카메라와 휴대용 단말기를 이용한 자동 교통단속을 전국적으로 시행한다. 단속 인력의 현장 적발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위반 확인과 통지, 과태료 납부까지 디지털로 처리한다.가나 경찰청은 자동 교통법규 집행 프로그램 'TRAFFITECH-GH'를 다음 달 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경찰 교통운수국은 도로에 설치된 카메라와 차량용 카메라, 휴대용 카메라, 개인용 정보단말기 등을 활용해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확인한다. 촬영된 내용을 검토한 뒤 차량 소유자나 운전자에게 전자 위반 통지서를 문자메시지로 발송한다.통지서에는 위반 내용과 과태료, 납부 방법이 담긴다. 운전자는 통지를 받은 날부터 14일 안에 가나 정부 전자
르완다의 집단학살 이후 남겨진 상처와 화해의 과정을 그린 영화 ‘벤이마나(Ben’Imana)’가 칸에 이어 토론토 관객과 만난다. 르완다 감독의 작품으로는 처음 칸국제영화제 공식 부문에 진출한 데 이어 북미 무대에서도 상영되며 르완다 영화의 국제적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마리 클레멘틴 두사베잠보 감독의 장편 데뷔작 ‘벤이마나’는 10일부터 20일까지 캐나다에서 열리는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센터피스 부문에 초청됐다. 이번 상영은 작품의 북미 프리미어다.영화는 1994년 르완다에서 벌어진 투치족 집단학살 이후의 사회를 배경으로 한다. 생존자 베네란다는 피해자와 가해자 가족 사이의 대화를 이끌며 이들이 삶을 재건하도록 돕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