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엔진과 야생동물의 울음소리가 중심이던 아프리카 사파리가 수어로 자연을 읽는 여행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우간다의 'SS 수어 관광'은 청각장애인이 설립하고 청각장애인 가이드가 여행을 이끄는 사파리 운영사다. 가이드는 우간다 수어와 국제수어를 사용해 동물의 움직임과 생태, 지역 문화를 설명한다.이 업체는 청각장애인 여행가인 데니스 세바이가와 시모네 팝시가 2024년 말 공동 설립했다. 2025년 10월 우간다 정부의 관광사업자 면허를 취득한 뒤 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야생·문화 관광상품을 운영해 왔다.여행지는 우간다의 대표적인 자연 관광지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브윈디 천연국립공원에서는 고
아프리카를 세계사의 주변부가 아닌 인류 문명과 지식 발전의 중심으로 조명하는 전시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고 있다. 식민 지배자의 기록에 의존했던 아프리카 역사를 아프리카인의 관점에서 다시 서술해 온 60여 년의 연구 성과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유네스코는 지난 17일부터 오는 22일까지 파리 본부에서 '인류의 진전에 기여한 아프리카와 디아스포라의 문화유산과 역사적 공헌' 전시를 개최한다. 앙골라 정부와 아프리카연합, 유네스코가 함께 마련한 행사다.전시는 유네스코의 대표 학술사업인 '아프리카 일반사'를 토대로 구성됐다. 유네스코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독립이 이어지던 1964년 대륙의 역사를 아프리카인의 시각으로 정
코트디부아르 경제수도 아비장의 거리에서 시작된 춤 '비아마'가 청년들의 새로운 문화이자 수입원으로 성장하고 있다. 동네 공터에서 열린 춤 대결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면서 공연과 음악, 패션을 연결하는 창작시장도 만들어지고 있다.비아마는 빠른 발놀림과 몸을 비트는 동작, 과장된 표정과 즉흥적인 표현이 결합된 춤이다. 일정한 안무를 정확히 재현하기보다 음악에 맞춰 각자의 개성과 유머를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춤의 중심지는 아비장 서부 요푸공이다. 노동자와 서민이 많이 거주하는 이 지역에서는 방과 후가 되면 청소년과 젊은 춤꾼들이 공터에 모인다. 플라스틱 의자와 간단한 음향장비가 놓이면 평범했던 동네 공간이 거리
아프리카와 디아스포라가 인류 문명의 발전에 기여한 역사를 아프리카의 시선으로 조명하는 전시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식민지 지배와 노예무역 중심으로 다뤄졌던 기존 서술을 넘어 과학과 지식, 정치·문화·평화에 기여한 아프리카의 역할을 폭넓게 보여주는 자리다.유네스코는 17일부터 22일까지 파리 본부에서 ‘아프리카와 디아스포라의 문화유산 및 인류 발전에 대한 역사적 기여’ 전시를 개최한다. 개막 행사는 17일 오후 6시 유네스코 본부 세귀르홀에서 열린다.전시는 유네스코가 추진해 온 ‘아프리카 통사’ 연구 성과를 토대로 구성됐다. 아프리카 통사는 대륙의 역사를 외부 관찰자의 시각이 아니라 아프리카인과 현지 연구자
코트디부아르 경제수도 아비장에서 시작된 거리 춤 ‘비아마’가 소셜미디어를 타고 확산하며 청년들의 새로운 문화이자 경제활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15일 아프리카뉴스에 따르면 아비장 서부의 요푸공에서는 매주 수백 명의 청년이 모여 비아마를 즐기고 있다. 빠른 발동작과 곡예에 가까운 몸놀림, 익살스러운 표정을 결합한 고강도 춤으로, 코트디부아르의 대중음악 장르인 ‘쿠페데칼레’에서 발전했다.비아마는 코트디부아르 현지 은어인 누시어로 ‘즐거움’을 뜻한다. 주로 주택가의 빈터나 모래밭에 간이 무대와 의자를 설치한 뒤 여러 디제이가 번갈아 음악을 틀고 춤꾼들이 자유롭게 기량을 선보이는 방식으로 행사가 진행된다.참가자
모링가 라테와 타이거너트 꼬치 등 가나의 토종 식재료를 현대적인 메뉴로 재해석하려는 청년들의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다.가나의 비영리단체 '가나 푸드 무브먼트'는 현지 셰프와 농부, 식품 전문가들과 함께 전통 식재료의 새로운 활용법을 알리고 있다. 익숙한 재료에 현대적인 조리법과 표현 방식을 더해 젊은 세대가 가나 음식의 가치를 다시 발견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활동에 참여하는 요리 전공자 아비로 위즈덤은 호텔 외식업계에서 주로 다루는 외국 음식 대신 가나 고유의 음식과 식재료에 주목했다. 그는 전통 재료를 현대적인 메뉴에 활용하며 현지 음식이 일상과 외식 산업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아프리카 54개국의 건축과 도시, 공간에 관한 생각을 하나의 무대에 모은 첫 대륙 단위 건축 비엔날레가 케냐 나이로비에서 막을 올렸다.‘범아프리카 비엔날레 2026’이 지난 7일 개막해 오는 11일까지 나이로비 케냐타국제컨벤션센터와 응가라 지역 등에서 열린다. 아프리카에서 기획하고 운영하는 최초의 대륙 단위 건축·공간 플랫폼으로, 54개국과 디아스포라를 대표하는 건축가와 단체가 참여한다.첫 행사의 주제는 ‘중심의 이동: 취약성에서 회복력으로’다. 그동안 아프리카의 건축과 도시가 서구의 개발 모델이나 식민주의적 관점에서 평가돼 온 현실을 되짚고, 아프리카 내부의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도시의 미래를 다시 상상하겠다는
가나 아크라 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은 신고할 물품이 없더라도 수하물 검사를 받을 수 있어 입국 전 세관 통로별 이용 기준을 확인해야 한다.가나 국세청(GRA) 세관국은 아크라 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운영하는 적색 통로와 녹색 통로의 이용 방법을 공개했다. 공항에 해당 통로가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자 두 통로의 역할과 수하물 검사 절차를 설명한 것이다.세관에 신고할 물품이 있거나 판매 목적의 물품을 가지고 입국하는 여행객은 적색 통로를 이용해야 한다. 세관 직원은 이 통로에서 반입 물품의 종류와 수량을 확인하고 해당하는 관세와 세금을 부과한다.신고할 물품이 없는 여행객은 녹색 통로를 이용할 수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관광 산업이 올해 상반기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남아공 관광부에 따르면 1월부터 6월까지 국제 관광객은 558만4473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 늘었다. 세계 평균 관광 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이번 성장을 이끈 축은 유럽이나 미국이 아니라 아프리카 대륙 내부였다. 아프리카 역내 관광객은 14.3% 늘어난 반면 해외 시장 관광객 증가율은 5.6%에 그쳤다. 대륙 내 이동이 해외 시장보다 두 배 이상 빠르게 늘어난 셈이다. 6월 한 달만 놓고 봐도 흐름은 뚜렷하다. 이 달 국제 관광객은 82만3365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8% 증가했는데, 이 중 아프리카發 관광객 증가율은 12.1%에 달했다.패트리샤
국가데이터처가 지난 3일 발표한 2026년 6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24조6067억원으로 6월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거래액은 1년 전보다 2조3846억원(10.7%) 늘었지만 전월인 5월(25조332억원)과 비교하면 1.7% 줄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8조9270억원으로 9.8% 증가했으나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6.9%로 소폭 낮아졌다.상품군별로는 통신기기 거래액이 144.4%(5274억원) 늘어 증가율이 가장 컸다. 삼성전자가 6월 진행한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와 애플 신제품 수요가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 거래액도 56.8%(4326억원) 증가했는데 온라인 판매 비중이 높은 수입 전기차 수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이 세계 문화도시 순위 5위에 올랐다. 아프리카 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다.영국 매체 타임아웃이 발표한 2026년 세계 문화도시 순위에 따르면 케이프타운은 런던과 파리, 뉴욕, 베를린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모로코 마라케시는 12위에 올랐다. 이집트 카이로도 순위권에 포함됐다. 아프리카 도시들이 경제 규모보다 문화 경험과 도시 매력을 앞세워 세계 주요 도시와 경쟁하는 흐름이다.이번 순위는 150개가 넘는 도시의 주민 2만4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을 바탕으로 했다. 타임아웃은 주민들에게 도시의 문화 수준과 비용 접근성을 물었다. 편집진과 문화 전문가의 평가도 반영했다.케이프타운은 축제
아프리카연합이 여성과 소녀 대상 폭력을 막기 위한 협약 확산에 나섰다. 그러나 서명국이 8개국에 그치면서 협약 발효와 국내 이행까지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 나온다.범아프리카의회는 지난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미드랜드에서 여성폭력 종식 협약 고위급 회의를 열었다. 각국 의원과 정부 관계자, 시민단체는 협약 서명과 비준, 국내법 반영 방안을 논의했다. 해당 협약은 2025년 2월 아프리카연합 정상회의에서 채택됐다.협약은 여성 살해와 성폭력, 경제적 통제, 분쟁지역 성폭력, 유해한 관습 등을 폭력의 범주로 규정한다. 예방과 피해자 보호, 가해자 처벌, 관련 정책과 예산 확보를 회원국의 책임으로 제시한다.문제는 참여 속도다. 아
가나 의회가 성소수자 규제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제 대통령 서명만 남았다.가나 의회는 지난 5월 29일 '인간 성적 권리와 가족 가치 법안'을 가결했다. 동성 간 성행위에 최대 징역 3년, LGBTQ 활동을 옹호하거나 후원·지원하는 행위에는 3년에서 최대 10년의 형을 부과하는 내용이다. 법안은 존 마하마 대통령의 서명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마하마 대통령은 앞서 서명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혔다.가나에서 동성 간 성행위는 영국 식민지 시절 만들어진 법으로 이미 불법이다. 다만 이 조항으로 실제 기소된 사례는 지금까지 없었다. 새 법안은 처벌 범위를 크게 넓혔다는 점에서 기존 법과 다르다.◇ 되살아난 법안, 바뀐 것은 정권이 법안은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