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의 관광 산업이 올해 상반기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남아공 관광부에 따르면 1월부터 6월까지 국제 관광객은 558만4473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 늘었다. 세계 평균 관광 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이번 성장을 이끈 축은 유럽이나 미국이 아니라 아프리카 대륙 내부였다. 아프리카 역내 관광객은 14.3% 늘어난 반면 해외 시장 관광객 증가율은 5.6%에 그쳤다. 대륙 내 이동이 해외 시장보다 두 배 이상 빠르게 늘어난 셈이다. 6월 한 달만 놓고 봐도 흐름은 뚜렷하다. 이 달 국제 관광객은 82만3365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8% 증가했는데, 이 중 아프리카發 관광객 증가율은 12.1%에 달했다.패트리샤
국가데이터처가 지난 3일 발표한 2026년 6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24조6067억원으로 6월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거래액은 1년 전보다 2조3846억원(10.7%) 늘었지만 전월인 5월(25조332억원)과 비교하면 1.7% 줄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8조9270억원으로 9.8% 증가했으나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6.9%로 소폭 낮아졌다.상품군별로는 통신기기 거래액이 144.4%(5274억원) 늘어 증가율이 가장 컸다. 삼성전자가 6월 진행한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와 애플 신제품 수요가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 거래액도 56.8%(4326억원) 증가했는데 온라인 판매 비중이 높은 수입 전기차 수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이 세계 문화도시 순위 5위에 올랐다. 아프리카 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다.영국 매체 타임아웃이 발표한 2026년 세계 문화도시 순위에 따르면 케이프타운은 런던과 파리, 뉴욕, 베를린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모로코 마라케시는 12위에 올랐다. 이집트 카이로도 순위권에 포함됐다. 아프리카 도시들이 경제 규모보다 문화 경험과 도시 매력을 앞세워 세계 주요 도시와 경쟁하는 흐름이다.이번 순위는 150개가 넘는 도시의 주민 2만4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을 바탕으로 했다. 타임아웃은 주민들에게 도시의 문화 수준과 비용 접근성을 물었다. 편집진과 문화 전문가의 평가도 반영했다.케이프타운은 축제
아프리카연합이 여성과 소녀 대상 폭력을 막기 위한 협약 확산에 나섰다. 그러나 서명국이 8개국에 그치면서 협약 발효와 국내 이행까지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 나온다.범아프리카의회는 지난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미드랜드에서 여성폭력 종식 협약 고위급 회의를 열었다. 각국 의원과 정부 관계자, 시민단체는 협약 서명과 비준, 국내법 반영 방안을 논의했다. 해당 협약은 2025년 2월 아프리카연합 정상회의에서 채택됐다.협약은 여성 살해와 성폭력, 경제적 통제, 분쟁지역 성폭력, 유해한 관습 등을 폭력의 범주로 규정한다. 예방과 피해자 보호, 가해자 처벌, 관련 정책과 예산 확보를 회원국의 책임으로 제시한다.문제는 참여 속도다. 아
가나 의회가 성소수자 규제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제 대통령 서명만 남았다.가나 의회는 지난 5월 29일 '인간 성적 권리와 가족 가치 법안'을 가결했다. 동성 간 성행위에 최대 징역 3년, LGBTQ 활동을 옹호하거나 후원·지원하는 행위에는 3년에서 최대 10년의 형을 부과하는 내용이다. 법안은 존 마하마 대통령의 서명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마하마 대통령은 앞서 서명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혔다.가나에서 동성 간 성행위는 영국 식민지 시절 만들어진 법으로 이미 불법이다. 다만 이 조항으로 실제 기소된 사례는 지금까지 없었다. 새 법안은 처벌 범위를 크게 넓혔다는 점에서 기존 법과 다르다.◇ 되살아난 법안, 바뀐 것은 정권이 법안은 처
탄자니아 정부가 7일(현지시간) 예정된 반정부 시위를 앞두고 다르에스살람 전역에 중무장 경찰을 배치하며 참가자들에게 경고를 보냈다. 시위 배경에는 최대 야당 차데마의 대표 툰두 리수가 여전히 감옥에 갇혀 있다는 사실이 자리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4월 체포된 뒤 1년이 넘도록 사형이 가능한 반역죄로 재판을 받고 있다.리수의 정치 인생은 순탄했던 적이 없다. 2017년 국회의원 신분으로 의사당을 나서던 그는 백주대낮에 16발의 총탄을 맞았다. 케냐를 거쳐 벨기에로 긴급 후송돼 목숨을 건졌지만 국회는 2019년 그의 결석을 문제 삼아 의원직을 박탈했다. 2020년 대선 이후 신변 위협을 피해 벨기에로 망명했던 그는 2021년 마구풀리
전기차와 재생에너지 저장장치의 핵심 원료인 리튬. 기후 위기를 늦추기 위한 이 금속을 캐내는 과정 자체가 또 다른 생태 파괴를 낳는다면, 그 모순을 어떻게 봐야 할까.정치학자 테아 리오프랑코스의 신간 '익스트랙션: 그린 자본주의의 최전선(Extraction: The Frontiers of Green Capitalism)'은 이 질문을 정면으로 다룬다. 저자는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칼리지 정치학과 부교수이자 기후공동체연구소 공동대표, 트랜스내셔널연구소 연구원이다. 책은 칠레에서 진행한 현장 연구를 바탕으로 하지만, 리튬 채굴에 관심이 쏠리는 나미비아·탄자니아·짐바브웨·나이지리아·가나 등 아프리카 국가들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질문을 던진
코끼리가 밭을 짓밟고 지나간다. 그래도 마을 사람들은 코끼리를 미워하지 않는다. 보호하면 그만큼 돌아온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보츠와나는 약 13만 마리의 코끼리가 사는 아프리카 최대 코끼리 보유국이다. 국토의 약 38%가 야생동물 보전구역으로 지정돼 있고, 그 중심에는 대규모 코끼리 무리로 이름난 초베 국립공원과 세계적인 습지 오카방고 델타가 있다. 오카방고 델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람사르 습지로 동시에 지정된 곳이다.보츠와나의 보전 정책이 다른 나라와 다른 지점은 야생동물을 환경 자산이 아니라 경제 자산으로 본다는 데 있다. 현재 관광산업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5~7%대로, 정부는 국가관광전
가나가 서아프리카·중앙아프리카 지역 해양 교육의 거점인 지역해양대학교(RMU)를 글로벌 수준의 탁월 센터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못 박았다. 그러나 재정 자립도 문제와 토지 분쟁이라는 구조적 난제가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다.조지프 부카리 닉페 가나 교통부 장관은 지난 28일 아크라에서 열린 RMU 제20회 졸업식에서 존 드라마니 마하마 대통령을 대신해 가나의 RMU 강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번 졸업식에서는 석사 83명, 학사 242명, 디플로마 91명 등 총 417명이 학위를 받았다. 졸업생들은 선박 기관, 기계 공학, 항해, 항만·해운 행정, 컴퓨터 공학, 국제 해운·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학한 이들이다.◇ "해양 산업이 경제
서울시가 국제교육도시연합 집행위원회 도시로 선출됐다. 집행위원회 15개 도시 가운데 아시아 도시는 서울이 유일하다.서울시는 스페인 그라놀레르스에서 열린 제18차 국제교육도시연합 세계총회에서 회원도시 투표를 거쳐 집행위원회 도시로 뽑혔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시는 2025년 국제교육도시연합에 가입했다. 가입 1년여 만에 의사결정 기구에 참여하게 됐다.국제교육도시연합은 교육을 학교 안에 한정하지 않고 도시 정책과 시민 일상 전반으로 넓히는 국제 네트워크다. 1994년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출범했다. 본부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다. 현재 30여 개국 약 500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다.집행위원회는 국제교육도시연합의 정책 방향과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아시아 음악 축제와 발달장애 청소년 진로 체험 행사가 함께 열렸다.파라다이스그룹은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인천 중구 영종해안남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아시안 팝 페스티벌 2026'과 '제16회 아이소리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아시안 팝 페스티벌 2026'에는 7개국 아티스트 51팀이 출연했다. 현장에는 약 1만 명이 찾았다. 젊은 음악 팬을 비롯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외국인 관객이 공연장을 채웠다.올해로 3회째인 '아시안 팝 페스티벌'은 2017년부터 7년간 진행한 '아시안 팝 스테이지'를 바탕으로 출발했다.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이 주관하며 서울, 일본 도쿄, 대만 타이베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 아시
제주 비양도의 특산물이 유명 셰프들의 손을 거쳐 새로운 지역 메뉴로 바뀌었다.한국관광공사는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제주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에서 미식 페스티벌 '맛있는 상생 on 비양'을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는 '5월 바다가는 달' 캠페인의 하나로 마련했다.비양도는 협재해수욕장 앞바다에 있는 섬이다. 한림항에서 배로 약 15분 거리다. 최근에는 기후변화와 고령화로 지역 활력 회복이 과제로 떠올랐다. 한국관광공사는 섬 지역에 미식 콘텐츠를 결합해 지속가능한 관광 모델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행사를 기획했다.행사에는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출연으로 알려진 김도윤, 박준우, 임희원, 오세득 셰프가 참여
치매 예방을 생활 공간 설계에서 찾는 관점이 제시됐다.중앙대학교병원은 손혜주 핵의학과 교수가 뇌과학과 공간 디자인을 결합한 저서 '뉴로테리어: 늙지 않는 뇌를 위한 공간 처방'을 출간했다고 밝혔다.손 교수는 책에서 치매를 70대 이후 갑자기 발생하는 사건이 아니라 40대부터 서서히 진행되는 과정으로 설명한다.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고, 그 출발점이 개인의 생활 공간일 수 있다는 것이다.자료에 따르면 1만여 명을 9년간 추적 관찰한 연구에서는 질 좋은 주거 환경에서 치매 위험이 최대 35% 감소했다. 영국의 15년 추적 연구에서도 50대 초반부터 주거 환경의 질에 따라 뇌 노화 경로가 달라지는 것으로 분석됐다.손 교수는 40~55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