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민주공화국에서 발생한 에볼라가 63개 보건구역으로 번지면서 국경을 넘어 확산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세계보건기구(WHO)가 공개한 주간 상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20일 기준 콩고민주공화국의 에볼라 누적 확진자는 7733명, 사망자는 3732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은 48.3%다.일주일 사이 확진자 475명과 사망자 222명이 추가됐다. 에볼라가 발생한 보건구역도 63곳으로 늘었다. 남수단과 접한 오트우엘레주의 둥구 보건구역에서도 새로 감염 사례가 확인되면서 국제 국경 인근으로 확산 범위가 넓어졌다.이번 유행을 주도하는 지역은 이투리주다. 이투리는 전체 누적 확진자의 76.9%를 차지했다. 다만 지
유엔이 세계지도에서 아프리카 대륙의 실제 면적을 보다 정확하게 나타내자는 국제사회의 요구를 공식 의제로 채택했다. 수백 년 동안 널리 사용된 지도 투영법이 아프리카를 실제보다 작게 보이게 한다는 문제 제기가 교육과 미디어, 디지털 플랫폼의 지도 사용 방식까지 바꿀지 주목된다.유엔총회는 지난 4일 '지도를 바로잡자'는 내용의 결의를 채택했다. 결의는 세계 각 지역의 면적을 공정하게 표현하는 지도의 활용을 장려하고, 아프리카의 지리적 규모가 축소돼 보이는 기존 지도의 한계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논란의 중심에는 16세기 제작된 메르카토르 도법이 있다. 메르카토르 지도는 일정한 방위를 직선으로 표시할 수 있어 항
가나가 카메라와 휴대용 단말기를 이용한 자동 교통단속을 전국적으로 시행한다. 단속 인력의 현장 적발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위반 확인과 통지, 과태료 납부까지 디지털로 처리한다.가나 경찰청은 자동 교통법규 집행 프로그램 'TRAFFITECH-GH'를 다음 달 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경찰 교통운수국은 도로에 설치된 카메라와 차량용 카메라, 휴대용 카메라, 개인용 정보단말기 등을 활용해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확인한다. 촬영된 내용을 검토한 뒤 차량 소유자나 운전자에게 전자 위반 통지서를 문자메시지로 발송한다.통지서에는 위반 내용과 과태료, 납부 방법이 담긴다. 운전자는 통지를 받은 날부터 14일 안에 가나 정부 전자
가나의 불법 소규모 금 채굴인 ‘갈람세이’가 전국 산림보호구역 57곳에 침투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채굴 과정에서 숲이 사라지고 하천이 오염되면서 식수와 생태계, 지역 주민의 생계 기반이 함께 위협받고 있다.가나 환경단체 아로차 가나는 불법 채굴 활동이 전국 57개 산림보호구역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단체는 수도 아크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테와산맥 산림보호구역에서 불법 채굴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정부에 단속과 보호 조치 강화를 요구했다.아테와숲에서는 땅을 파낸 채굴 구덩이와 제거된 산림, 오염된 하천, 임시 채굴시설과 버려진 장비 등이 확인됐다. 환경단체들은 과거에 발생한 훼손 흔적만 남아 있는 것이 아
소말리아 남서부 바이도아에서 무력 충돌이 다시 발생해 주민 1만4000명 이상이 집을 떠났다. 분쟁과 가뭄을 피해 모여든 피란민이 50만명을 넘는 도시에서 새로운 주민 이동까지 발생하면서 식량과 식수, 임시거처를 둘러싼 부담이 커지고 있다.유엔난민기구가 13일 공개한 긴급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바이도아에서 벌어진 무력 충돌로 1만4000명 이상이 피란했다. 교전은 소말리아 연방정부군과 옛 남서부주 정부를 지지하는 무장 세력 사이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총격과 폭발이 주거지역까지 이어지면서 주민들은 어린이와 생활용품을 챙겨 비교적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했다. 이미 다른 지역에서 피란해 바이도아에
2026∼2027년 엘니뇨가 동·남부 아프리카의 식량과 식수, 보건·교육 체계를 동시에 위협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아동 1억6200만명이 기후재난 위험에 놓였다.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은 동·남부 아프리카 전체 아동의 3분의 2가 넘는 1억6200만명이 엘니뇨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최근 밝혔다. 가뭄과 폭염, 홍수가 심해지면 영양 상태와 보건서비스, 안전한 식수 접근, 학교 교육 등이 광범위하게 흔들릴 수 있다는 경고다.위험이 집중된 국가는 지부티와 에리트레아, 에티오피아, 케냐, 마다가스카르, 말라위, 모잠비크, 소말리아, 남수단, 수단, 우간다, 잠비아, 짐바브웨 등 13개국이다. 이들 지역은 이미 분쟁과 식량 불안, 강제이주, 취약
가나 정부가 국민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100만 코더 프로그램’에 약 14만명이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과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교육 대상을 확대하면서 국가 차원의 디지털 인재 양성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7일 가나뉴스통신(GNA)에 따르면 새뮤얼 나티 조지 가나 통신·디지털기술·혁신부 장관은 현재까지 약 14만명이 해당 프로그램에 등록했으며, 이 가운데 1만명 이상이 교육과정을 마쳤다고 밝혔다. 일부 수료자는 후속 단계 교육에도 참여하고 있다.‘100만 코더 프로그램’은 존 드라마니 마하마 대통령이 추진하는 국가 재건 정책 ‘리셋 어젠다’의 주요 사업이다. 가나 정부는 향후 4년 동안 국민 100만명에
가나가 자국 최초의 해양보호구역을 지정했지만 경계 표시와 관리계획, 단속체계가 마련되지 않아 현장에서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어업이 계속되고 있다.가나통신사에 따르면 지난 4월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서부 그레이터 케이프 스리 포인츠 해역에서 어민들이 여전히 평소와 같은 방식으로 조업하고 있다. 보호구역의 정확한 위치와 제한되는 어업 방식에 대한 안내도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가나 정부는 지난 4월14일 서부 해안의 약 700㎢를 자국 최초의 해양보호구역으로 선포했다. 대상 지역은 아퀴다와와 딕스코브, 부수아 등을 포함한 21개 연안 공동체에 걸쳐 있다.이 일대에는 해안 습지와 암초, 맹그로브 숲, 어류의
수백년간 세계지도에서 실제보다 작게 표현돼 온 아프리카가 대륙의 ‘진짜 크기’를 되찾기 위한 국제적 행동에 나섰다.유엔총회는 4일(현지시간) 기존 메르카토르 도법으로 제작된 세계지도의 사용을 단계적으로 줄이고, 각 대륙의 면적을 보다 정확하게 나타내는 지도를 채택하도록 권고하는 결의안을 표결한다.토고가 주도한 이번 결의안은 아프리카연합 회원국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2018년 개발된 ‘이퀄 어스’ 도법을 대안으로 제시하며 교과서와 언론, 공공기관, 디지털 플랫폼 등에 이를 적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메르카토르 도법은 벨기에 플랑드르 출신 지도 제작자 헤라르뒤스 메르카토르가 1569년 고안했다.
네팔과 중국 접경지역을 덮친 대규모 홍수 사고가 발생 일주일을 넘기면서도 수습되지 않고 있다. 네팔 재난위험경감관리청(NDRRMA)은 지난 2일 기준 사망자가 111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실종자는 4000명대에 이른다. 구조된 인원은 1만2000명 안팎이다.사고는 지난달 26일 오전 네팔 라수와 지구와 중국 티베트 접경 지역에서 시작됐다. 처음에는 규모 4.4의 지진으로 관측됐으나, 이후 조사에서 빙하 붕괴로 인한 산사태로 재분류됐다. 얼음과 흙, 바위가 뒤섞인 산사태가 보테코시강으로 밀려들면서 트리술리강과 나라야니강 유역까지 격류가 이어졌다. 물살이 마을을 덮치는 순간을 담은 영상에서는 주민들이 서로에게 대피를 외치는 목소
가나 이민청이 조직적 구걸을 가장한 인신매매망을 다시 적발했다. 이민청은 지난달 29일 그레이터아크라와 아샨티 지역에서 정보 기반 단속을 벌여 서아프리카 국적자 1,055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 중 662명이 아동이었다. 여성은 248명, 남성은 145명이 함께 붙잡혔다.단속은 아크라의 아보시오카이·사본종고·마디나종고정션과 쿠마시의 아사와세·알라바르 등 구걸 조직이 몰린 지역을 겨냥했다. 새벽 시간대에 진행된 이번 작전에는 이민청 정보부서가 사전에 파악한 거점 정보가 활용됐다. 이민청은 취약한 외국인, 특히 여성과 아동을 통제하며 착취하는 범죄 조직을 겨냥한 작전이라고 설명했다. 구조된 이들 중 다수는 니제르 국적
중국계 소셜네트워크 플랫폼 '샤오훙수'를 1년간 차단한 대만이 사기 범죄 감소 통계를 공개하며 규제 효과를 강조하고 나섰다. 중국은 이를 정치적 목적의 플랫폼 통제라고 반발하면서 샤오훙수 차단 문제가 사이버 범죄 대응을 넘어 양안 간 정보·플랫폼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28일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의 중국 본토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MAC)는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샤오훙수 차단 이후 사기 건수와 피해액이 모두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량원제 MAC 부주임 겸 대변인은 지난해 12월 샤오훙수 사용을 금지한 뒤 올해 7월까지 8개월 동안 이 플랫폼과 관련해 발생한 사기 범죄가 145건, 피해액은 3387만7117대만달러라고 설
네팔과 중국 국경을 잇는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발생한 대홍수가 사흘째를 맞으면서 사망자가 472명까지 늘었다. 실종자도 1500명을 넘어선 가운데 거대한 빙하와 암석 붕괴, 이른바 '빙하호 붕괴'가 이번 재난을 키웠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히말라야 지역의 기후위기 위험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2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네팔 경찰은 지난 26일 북부 바그마티주 일대에서 발생한 홍수로 이날까지 469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인접한 중국 티베트자치구 르카쩌시 지룽현에서도 홍수와 연관된 산사태 등으로 3명이 숨져 양국 사망자는 모두 472명으로 집계됐다.피해 규모는 시간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전날까지 양국에서 확인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