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아프리카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인프라를 경제협력의 핵심 축으로 삼고 공동사업 발굴에 나선다.한국과 아프리카 국가,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은 최근 서울에서 열린 제8차 한·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협력회의(KOAFEC)에서 공동선언과 2027~2028년 행동계획을 채택했다. AI와 디지털 인프라, 인적자원 개발이 앞으로 추진할 협력사업의 중심에 놓였다.2006년 출범한 KOAFEC는 한국과 아프리카의 경제협력 방향을 논의하는 장관급 협의체다. 올해 회의는 출범 20주년을 맞아 단순 개발 지원에서 공동 투자와 기술 협력으로 협력 방식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AI 산업이 성장하려면 데이터센터와 통신망, 안정적인 전력 공급 같은 기반
무역 갈등과 높은 금리, 지정학적 불안에도 아프리카 경제가 올해 4%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인구 증가와 도시화, 민간소비가 성장을 떠받치고 있지만 높은 국가부채와 부족한 개발재원은 회복의 속도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꼽힌다.아프리카개발은행이 발표한 '2026년 아프리카 경제전망'에 따르면 아프리카의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올해 4.2%로 예상된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아프리카가 비교적 견조한 성장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성장의 배경에는 젊은 인구와 확대되는 소비시장, 디지털 서비스의 확산이 있다. 여러 국가에서 금융기술과 통신, 물류, 전자상거래 등 서비스산업이 성장하면
세계 시어 생산지 가운데 하나인 가나가 원료 수출 중심의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현지 가공과 브랜드 육성에 나섰다. 시어 열매의 채취와 가공을 맡아온 여성들이 생산 참여자를 넘어 사업체의 소유자와 의사결정자로 성장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월드 시어 엑스포 2026'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가나 북부 타말레에서 열렸다. 올해 행사는 '지역 원료에서 글로벌 브랜드로: 여성·청년 주도의 시어 부가가치 확대'를 주제로 진행됐다.행사에는 시어 열매 생산자와 가공업체, 수출기업, 금융기관, 국제 구매자, 정책 담당자 등이 참여했다. 원료 생산부터 가공기술, 품질인증, 포장, 디지털 마케팅과 해외 유통까지 시어산업 전반의
국제유가와 석유제품 가격 상승 여파로 가나의 휘발유 가격이 최대 9.63%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연료비 상승이 교통비와 상품 운송비로 번지면서 가계와 기업의 부담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가나 석유마케팅회사협회(COMAC)는 9월 하반기 가격 조정 기간에 휘발유 판매가격이 7.75∼9.63%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16일 보도했다.경유 가격은 4.26∼6.97%, 액화석유가스(LPG)는 0.85∼3.22%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 판매가격은 각 석유마케팅회사가 조달 비용과 환율, 운영비 등을 반영해 결정하기 때문에 업체별로 차이가 날 수 있다.이번 가격 상승 전망에는 국제 원유와 정제 석유제품 가격의 오름세가 영향을 미쳤
아프리카 최대 정유시설인 나이지리아 당고테 정유소가 일반투자자에게 지분을 공개하고 최대 16억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에 나섰다. 아프리카 자본시장 역사상 가장 큰 기업공개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개인투자자의 증시 참여와 나이지리아 에너지 산업의 성장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당고테 페트롤리엄 리파이너리 앤드 페트로케미컬스는 14일 나이지리아 거래소에서 기업공개 절차를 시작했다.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공모 주식은 최대 41억주이며 주당 가격은 525나이라다. 전체 공모액은 약 2조1525억나이라로 16억달러 수준이다.청약은 다음 달 13일까지 진행된다. 개인투자자는 최소 10주부터 신청할 수 있어 5250나이라로 정유소 지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원유 수출국과 수입국이 공존하는 아프리카 경제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9일 외신에 따르면 국제유가의 기준인 브렌트유 가격은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다시 높아지면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브렌트유가 100달러 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7월 이후 처음이다.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격화하고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공격까지 이어지면서 원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가격을 끌어올렸다. 브렌트유 가격은 8월 초 이후 약 25% 상승했다.유가 상승은 나이지리아와 앙골라, 리비아 등 주요 산유국에 원유 수출수입을 늘릴 기회가 될 수 있다. 국제시장에서 같은 양의 원유를 판매
해외에서 들여오던 산업용 부품을 현지에서 필요한 시점에 생산하는 아프리카 분산형 제조망이 가나에 첫 거점을 마련한다. 부품 조달 지연으로 설비가 장기간 멈추는 문제를 산업용 3D프린팅과 디지털 설계 기술로 줄이겠다는 구상이다.가나 엔지니어링·물류기업 소다 엔지니어링 앤드 로지스틱스(SELL)는 기술기업 아리덱스가 추진하는 '아프리카 분산형 적층제조(ADAM) 네트워크'의 가나 독점 파트너이자 운영사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ADAM 네트워크는 가나를 첫 운영 거점으로 삼아 서아프리카 산업 현장과 나이지리아 라고스에 있는 아리덱스의 '옴니팩토리'를 연결한다. 필요한 산업용 부품을 주문받아 적층제조 기술로 생산하고 공급하
가나의 광물 로열티 수입이 올해 상반기 큰 폭으로 늘면서 광업이 국가 재정과 투자 확대를 뒷받침하는 핵심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가나 광물소득투자기금(MIIF)은 올해 상반기 광물 로열티 수입이 53억세디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0억세디와 비교하면 33억세디 늘어난 것으로, 증가율은 165%에 달한다.MIIF는 이 같은 흐름을 바탕으로 올해 말까지 약 90억세디의 광물 로열티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상반기에만 연간 목표의 약 58.9%를 달성한 만큼 하반기에도 현재의 증가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목표 달성까지 필요한 금액은 약 37억세디다.지난해 실적도 개선됐다. MIIF의 2025년 로열티 운용 실적은 전년보다 5
케냐 최대 은행 중 한 곳인 NCBA그룹의 경영권이 남아공 네드뱅크로 넘어간다. 케냐 중앙은행(CBK)은 지난달 28일 은행법 13조4항에 근거해 네드뱅크의 NCBA그룹 지분 최대 66% 인수를 승인했다. CBK는 31일 이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거래 규모는 139억 란드, 약 8억 4200만 달러다. NCBA 주주는 보유 주식 100주당 네드뱅크 신주 4.02994주와 현금 2100실링을 받는 조건이다.NCBA그룹은 2019년 NIC그룹과 커머셜뱅크오브아프리카(CBA)가 합병하며 출범했다. CBA는 케냐 건국 대통령 조모 케냐타 가문과 연이 깊은 은행이었고, NIC그룹은 전 케냐중앙은행 총재 필립 은데과가 세운 은행이었다. 두 가문이 지분 3분의 2를 매각하는 구조로, 케냐타
나이지리아 경제가 3분기 연속 성장 속도를 높였다. 나이지리아 재무부는 지난 1일 국가통계청(NBS) 발표를 인용해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4.43% 성장했다고 밝혔다. 1분기 3.89%에서 한 단계 더 오른 수치다. 상반기 전체로는 성장률이 4.16%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3.68%를 웃돌았다. 재무부는 이번 성장세를 근거로 2030년까지 1조 달러 경제를 만들겠다는 목표에 한 발 더 다가섰다고 평가했다.나이지리아의 이번 성장은 3년 전 시작된 개혁의 결과로 풀이된다. 볼라 티누부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2023년 5월 취임 직후 수십 년간 이어진 유류보조금을 폐지하고 여러 갈래로 나뉘어 있던 환율을 하나로 합쳤다
세계 최대 원유 매장량을 보유한 베네수엘라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탈퇴를 검토하면서 국제 원유시장의 세력 재편 가능성이 부상하고 있다. 미국의 투자 확대를 토대로 베네수엘라의 산유량을 늘리려는 구상과 OPEC의 감산·생산할당 체제가 충돌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블룸버그통신은 28일 소식통들을 인용해 베네수엘라 측이 미국 당국자들과 OPEC 탈퇴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으며 백악관과 베네수엘라 공보부도 관련 내용을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논의의 배경에는 베네수엘라 석유산업을 둘러싼 환경 변화가 자리하고 있다. 베네수엘라는 미국 제재 등으로 원유 생산량이 크게 줄면서 그동안 OPEC의 실
짐바브웨의 블루베리 수출이 중국 시장 진출을 계기로 가파르게 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76% 증가했고, 수출 물량도 두 배 이상 확대됐다.올해 상반기 짐바브웨의 블루베리 수출액은 38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6% 늘었다. 같은 기간 수출량은 지난해 90만kg에서 올해 190만kg으로 두 배 넘게 증가했다.재배 규모도 확대되고 있다. 짐바브웨의 블루베리 재배면적은 지난해 약 650헥타르에서 올해 약 800헥타르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수출량은 1만1500톤, 수출액은 5175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수출 확대의 핵심 배경으로는 중국 시장 개방이 꼽힌다. 짐바브웨와 중국은 지난해 블루베리 수출 프로토
가나에서 광산 사업을 추진하는 아줌마리소시스 가나(Azumah Resources Ghana Limited)가 지역 전통축제 지원을 통해 현지 사회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단순한 행사 후원을 넘어 사업지역의 전통사회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아줌마리소시스 가나는 와라(Wala) 전통지역의 '2026 둠바 페스티벌(Dumba Festival)' 개최를 위해 10만 가나세디(GH₵100,000)를 기부했다. 아줌마리소시스 가나는 Dzata Group Holdings의 자회사다.프린스 아우아 아줌마리소시스 프로젝트 디렉터가 이브라힘 마하마 Dzata Group Holdings 최고경영자(CEO)를 대신해 와(Wa)에서 축제 조직위원회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회사는 이와 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