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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리소시스, 둠바축제에 10만 세디...전통사회와 협력 기반 확대

박해도 전문위원

입력 2026-08-25 15:45

[넥스트포스트=박해도 전문위원] 가나에서 광산 사업을 추진하는 아줌마리소시스 가나(Azumah Resources Ghana Limited)가 지역 전통축제 지원을 통해 현지 사회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단순한 행사 후원을 넘어 사업지역의 전통사회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아줌마리소시스 가나는 와라(Wala) 전통지역의 '2026 둠바 페스티벌(Dumba Festival)' 개최를 위해 10만 가나세디(GH₵100,000)를 기부했다. 아줌마리소시스 가나는 Dzata Group Holdings의 자회사다.
/GHANA NEWS AG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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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스 아우아 아줌마리소시스 프로젝트 디렉터가 이브라힘 마하마 Dzata Group Holdings 최고경영자(CEO)를 대신해 와(Wa)에서 축제 조직위원회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회사는 이와 별도로 와 나아(Wa Naa) 측에 공개되지 않은 금액을 지원하고 축제 사전 행사인 'Jonjo Walk'를 위해 브랜드 티셔츠 200장도 제공했다.

둠바 페스티벌은 와라 지역 주민들이 역사와 전통, 문화유산을 기념하고 계승하는 행사다. 아줌마리소시스는 이번 지원을 사업지역 공동체의 문화유산과 전통을 강화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하나로 설명했다.

광산기업과 지역사회의 관계라는 측면에서 보면 이번 후원의 의미는 금액 자체에만 있지 않다. 자원개발 사업은 토지 이용과 지역경제, 주민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되는 만큼 현지 전통사회와의 관계 형성이 사업 과정의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아줌마리소시스 역시 이번 지원에서 지역 공동체와 전통기관을 기업의 주요 파트너로 규정했다.

아우아 디렉터는 문화축제가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동시에 평화와 화합, 지역사회 발전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지원은 사업지역 내 공동체와 전통기관의 책임 있는 기업 파트너가 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현지 전통사회도 협력 의사를 밝혔다. 와 나아 비서인 나 카르드리 이브라힘은 아줌마리소시스와 마하마 CEO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면서 전통위원회가 회사의 지역 내 사업에 필요한 지원과 조언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전통위원회의 문이 회사에 열려 있다는 입장도 내놨다.

기업의 후원에 전통사회가 사업 협력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이번 지원이 일회성 문화행사 후원에 그칠지, 향후 지역 개발과 기업 활동을 둘러싼 지속적인 협력 관계로 이어질지는 향후 사업 과정에서 확인될 전망이다.

2026 둠바 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을 맡은 두리 지역의 나 압둘라이 오스만 빌린토 추장은 이번 기부가 축제 개최에 필요한 재정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원은 축제 조직위원회가 회사에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아줌마리소시스의 이번 행보는 자원개발 기업이 현지에서 사업 기반을 다지는 과정에서 전통사회와 어떤 관계를 구축할 것인지 보여주는 사례다. 광산 사업의 성과 못지않게 사업지역 주민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신뢰 형성이 중요해지는 가운데 문화와 전통을 연결고리로 삼은 셈이다.

다만 이번 지원만으로 회사와 지역사회의 장기적인 협력 성과를 판단하기는 이르다. 실제 사업 과정에서 지역사회와의 협의가 어떻게 이뤄지고 고용이나 지역개발 등으로 관계가 확장되는지가 향후 평가 기준이 될 수 있다.

넥스트포스트 박해도 전문위원 pooksi@next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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