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짐바브웨의 블루베리 수출액은 38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6% 늘었다. 같은 기간 수출량은 지난해 90만kg에서 올해 190만kg으로 두 배 넘게 증가했다.
재배 규모도 확대되고 있다. 짐바브웨의 블루베리 재배면적은 지난해 약 650헥타르에서 올해 약 800헥타르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수출량은 1만1500톤, 수출액은 5175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으로 수출하려면 병해충 관리와 추적관리, 과수원 등록, 검사, 수출 인증 등 검역·식품안전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짐바브웨가 이 기준을 맞추면서 기존 시장에 중국 수요가 추가됐고, 생산 확대와 수출 다변화를 동시에 추진할 기반도 마련됐다.
짐바브웨의 블루베리 수확기는 3월 중순부터 10월 말까지다. 실제 수출은 주로 5월부터 10월 사이 이뤄지고 9월께 물량이 정점을 찍는다. 주요 생산국과 출하시기가 일부 엇갈리는 점도 해외시장 공략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중국과의 농산물 교역 확대는 블루베리에만 그치지 않는다. 양국은 2022년 감귤류, 2024년 아보카도, 2025년 블루베리 수출 프로토콜을 잇달아 체결하며 농산물 교역 범위를 넓혀왔다.
중국은 현재 짐바브웨의 주요 수출시장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양국 교역 규모도 최근 10년간 두 배 이상 증가하면서 중국 시장이 짐바브웨 농산물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커지고 있다.
블루베리 산업의 성장세가 이어질 경우 짐바브웨 농업 수출에서 고부가가치 과일의 비중도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중국이라는 대형 소비시장에 진입한 만큼 향후 성장 속도는 생산능력 확대와 검역 기준 준수, 물류 경쟁력 확보에 달릴 것으로 보인다.
넥스트포스트 황상욱 기자 andrew@next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