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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100만 코더’에 14만명 등록...대학·고교로 확대

황상욱 기자

입력 2026-09-08 14:36

[넥스트포스트=황상욱 기자] 가나 정부가 국민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100만 코더 프로그램’에 약 14만명이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과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교육 대상을 확대하면서 국가 차원의 디지털 인재 양성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7일 가나뉴스통신(GNA)에 따르면 새뮤얼 나티 조지 가나 통신·디지털기술·혁신부 장관은 현재까지 약 14만명이 해당 프로그램에 등록했으며, 이 가운데 1만명 이상이 교육과정을 마쳤다고 밝혔다. 일부 수료자는 후속 단계 교육에도 참여하고 있다.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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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코더 프로그램’은 존 드라마니 마하마 대통령이 추진하는 국가 재건 정책 ‘리셋 어젠다’의 주요 사업이다. 가나 정부는 향후 4년 동안 국민 100만명에게 코딩과 정보통신기술 교육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교육 대상은 대학생으로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 가나 정부는 현재 12개 대학과 프로그램 운영 협약을 체결했으며, 약 10개 대학과 추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가나대학교와 콰메 은크루마 과학기술대학교는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의무화했다. 가나대학교의 올해 1학년 학생 수는 약 4만명으로, 정부는 협약을 맺은 12개 대학에서 약 10만명의 참가자가 추가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는 다음 단계로 고등학교 학생들의 참여를 추진한다. 아크라여자고등학교와 프레스비테리언 보이스 세컨더리 스쿨, 브라이트 고등학교 등이 초기 참여 대상으로 거론됐다.

조지 장관은 대학과 고등학교를 통한 참여 인원이 늘어나면 연말까지 전체 교육 대상자가 약 30만~40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이는 실제 수료 인원이 아닌 향후 학교 단위 참여를 반영한 예상치다.

프로그램은 가나 국민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학교나 기관을 통한 단체 교육뿐 아니라 국가 신분증을 이용한 개인 등록도 가능하다.

가나 정부는 교육 확대와 함께 지역별 디지털 기반시설 점검에도 나섰다. 정부 관계자들은 전국 교육시설을 방문해 장비와 통신환경을 조사하고, 디지털 교육 참여를 어렵게 하는 기반시설 격차를 파악하고 있다.

등록자 14만명 가운데 현재까지 교육을 마친 인원은 1만명 이상이다. 앞으로 사업의 성패는 대규모 참가자를 안정적으로 교육과정에 연결하고, 지역별 인프라 차이를 줄이는 데 달릴 것으로 보인다.

가나는 젊은 인구를 디지털 경제의 인력 기반으로 전환하기 위해 코딩교육을 국가 정책으로 확대하고 있다. ‘100만명 양성’이라는 목표가 실제 디지털 역량 향상과 일자리 기회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향후 주요 관전 지점이다.

넥스트포스트 황상욱 기자 andrew@next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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