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현지 행사 안내 자료에 따르면 제19회 탄탄 무셈은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5일간 모로코 남부 탄탄 지역에서 열린다. 축제에서는 사하라 지역 유목민의 생활문화와 음악, 전통예술 등을 선보인다.

유네스코는 2005년 탄탄 무셈을 '인류 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으로 선정했으며, 2008년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했다. 유목민의 구전문화와 음악, 전통 지식, 생활방식 등을 보존하는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올해 행사에서는 낙타 경주와 전통 기마공연 '트부리다(Tbourida)', 유목민 행렬, 민속놀이, 수공예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트부리다는 전통 복장을 갖춘 기수들이 말을 타고 대열을 이루며 이동한 뒤 화약총을 일제히 발사하는 모로코 전통 기마예술이다. 기마문화와 공동체의 역사적 전통을 보여주는 공연으로 축제의 주요 볼거리 가운데 하나다.
축제 기간에는 유목민 천막 전시와 전통 의상 퍼레이드, 민속공연, 시 낭송 행사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모로코 전통음악과 하사니 음악, 현대 대중음악을 소개하는 공연도 탄탄과 인근 해안도시 엘우아티아에서 진행된다.
탄탄 무셈은 관광객에게 사하라 지역의 문화를 소개하는 동시에 세대를 거쳐 전해진 전통을 보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유목민의 생활방식과 구전예술, 공동체 문화를 직접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문화관광 행사로서 의미가 있다.
행사를 주관하는 알무가르재단은 축제를 통해 사하라 지역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세대 간 전승과 문화교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넥스트포스트 이종균 기자 jay@next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