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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크로아티아에 1-2 아쉬운 패배...32강은 진출

한유리 전문위원

입력 2026-06-29 14:52

[넥스트포스트=한유리 전문위원] 가나 대표팀(블랙스타스)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L조 최종전에서 크로아티아에 1-2로 패배했다. 그러나 조 3위임에도 4점을 기록하며 3위 팀 가운데 상위 성적으로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 31분 수치치 선제골...전반 내내 주도권 내줘
양 팀은 전반 초반 신중하게 경기를 풀었다. 18분 카말딘 술레마나가 공을 빼앗기며 니콜라 블라시치에게 찬스를 허용했지만 슛이 포스트를 맞으며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31분 페타르 수치치의 중거리 강슛이 골키퍼 벤자민 아사레를 꿰뚫으며 크로아티아가 먼저 앞서나갔다.

가나 미드필드진은 엘리샤 오우수와 토마스 파티가 허리를 맡았지만 흐름을 잡지 못했다. 비자발적 실수가 잦았고 전방으로의 연결도 끊겼다. 전반 종료 4분 전 앙투안 세메뇨가 동점골 가능성을 엿봤지만 슛은 골문을 벗어났다.
/GNA(Ghana News Agency)
/GNA(Ghana News Agency)
◇ 후반 교체 카드 통했지만…동점 직후 또 역전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압둘 파타우 이사하쿠를 투입했다. 이사하쿠는 교체 직후 25야드 거리에서 강슛을 시도했지만 골문 옆으로 빠졌다. 가나는 후반 내내 동점을 노리며 압박을 높였지만, 최종 3분의 1지점에서 패스 정확도가 떨어지며 번번이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세를 뒤집은 건 73분이었다. 어니스트 누아마의 프리킥 상황에서 드리크 루카센이 가까운 거리에서 밀어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골은 VAR 검토 끝에 유효로 판정됐다.

그러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마리오 파살리치가 아사레에게 선방을 강요한 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수치치가 머리로 재역전골을 터뜨렸다. 한 선수에게 두 번 무너진 셈이다. 가나는 이후에도 추격했지만 끝내 동점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 졌지만 간다...32강 상대는 콜롬비아 또는 포르투갈
이번 대회는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나면서 조별리그 이후 32강 라운드가 신설됐다. 가나는 L조 3위(4점)로, 3위 팀 중 좋은 성적을 기록한 팀으로 분류돼 32강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32강에서는 K조 1위인 콜롬비아 또는 포르투갈과 맞붙게 된다.

넥스트포스트 한유리 전문위원 nextpost011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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