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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0으로 이겼지만...이영표 "본선 상대는 수준 다르다"

김승규 기자

입력 2026-06-02 09:30

[넥스트포스트=김승규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트리니다드토바고를 크게 이겼지만,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월드컵 본선을 기준으로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KBS는 2일 이영표 해설위원의 트리니다드토바고전 관전평을 공개했다. 한국은 지난달 31일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친선 경기에서 5대 0으로 승리했다.
이영표 해설위원/KBS
이영표 해설위원/KBS
이 위원은 대승 속에서도 전술적 실험과 선수 복귀에 주목했다. 그는 "옌스와 이기혁의 전술적 가치, 그리고 건강하게 돌아온 조규성과 황인범을 확인할 수 있어 소득이 컸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의 전술 방향도 짚었다. 이 위원은 홍 감독이 최근 인터뷰에서 "3백 전술 속에 4백의 형태를 볼 수 있고, 4백 전술에서도 3백의 형태가 나타날 수 있다"고 언급한 점을 전했다.

이 위원은 이날 경기에서 그 의도가 드러났다고 봤다. 그는 "옌스를 상당히 높게 올려 쓰고 나머지 수비라인이 4백 형태를 유지하거나, 김문환이 적극적으로 뒷공간에 침투하는 모습은 감독의 의도가 분명하게 드러난 경기"라고 평가했다.

다만 대승의 의미를 본선 경쟁력으로 곧장 연결해서는 안 된다는 신중론도 냈다. 이 위원은 "하지만 월드컵 본선에서 만나는 상대는 수준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상대는 FIFA 랭킹 102위에 머물러 있는 팀이었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은 "오늘의 경기 내용과 전략이 월드컵 본선에서도 나타날지는 조금 더 두고 봐야 한다"고 했다. 친선 경기에서 확인한 전술적 가능성과 본선 무대의 검증은 별개라는 취지다.

이 위원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통해 8년 만에 월드컵 중계에 복귀한다.

넥스트포스트 김승규 기자 nextpost011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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