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신문위원회

logo

HOME  >  Entertainment

유아·청소년 당류 섭취 '적신호'..."WHO 기준 넘었다"

이종균 기자

입력 2021-02-07 16:50

식약처, '성별·연령별 당류 섭취 수준' 분석 결과
국민, WHO 기준 미달...유아·청소년 기준 '이상'

[데일리마켓 이종균 기자] 국내 일일 평균 당류 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WHO) 하루 권고 기준보다 낮지만 유아와 청소년의 섭취량은 기준보다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유아·청소년 여성들은 남성보다 하루 식사에서 당이 많은 식품을 접하고 있어 당류 섭취를 줄여야 한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가 27일 성별·연령별 당류 섭취 수준을 분석한 결과, 유아·청소년들의 당분 섭취량이 WHO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Pexels
식약처가 27일 성별·연령별 당류 섭취 수준을 분석한 결과, 유아·청소년들의 당분 섭취량이 WHO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Pexels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우리 국민 7천64명을 대상으로 '성별·연령별 당류 섭취 수준'을 분석한 결과, 유아·청소년 등 일부 연령층에서 하루 평균 당류 섭취가 WHO 권고 기준을 넘어 선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전체 국민들은 하루 평균 당류 섭취량은 하루 총 열량의 7.4%에 해당하는 36.4g로 집계됐다. WHO 하루 권고기준 보다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3세에서 5세 유아는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가 하루 총열량 중 10.1%에 해당했다. 또 12세에서 18세 청소년은 10.3%를 차지했다. WHO 권고기준은 10%다. 남성보다는 여성이 더 높았다.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의 주공급원은 음료류가 32.7%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과자·빵·떡류, 시럽 등 당류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1세에서 2세는 유가공품에서 당분을 섭취했다. 3세에서 5세는 과자나 빵, 떡류를, 6세 이상 음료류 섭취가 많았다.

시간대로 보면 간식을 먹는 오후 2∼5시경에 당류 섭취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간식으로 먹는 가공식품으로 당류를 섭취하는 경우가 50.6%로 절반 이상이었고, 저녁(21.6%), 점심(18.4%) 순이었다

식약처 한 관계자는 "가급적 당류 함량이 낮고 영양을 골고루 갖춘 식품을 선택해 비만과 영양 불균형을 일으킬 수 있는 당류 섭취를 줄여야 한다"며 "특히 식습관이 형성되는 유아들이 단맛에 길들지 않도록 부모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종균 기자 news@dailymarket.co.kr

<저작권자 © 넥스트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