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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라면대세 '짜파게티'...영화 '기생충' 효과

이종균 기자

입력 2021-02-06 16:51

해시태그 21만9천여 개...진라면 3배
1년 간 총 3억4천만개 판매...전국민 7개씩 먹은 셈

[데일리마켓 이종균 기자] 영화 기생충이 지난해 아카데미 시상식을 석권하면서 영화 속 '짜파구리'가 화제가 된 가운데 작년 농심 '짜파게티' 연매출이 처음으로 2천억 원을 돌파했다.

2일 농심은 지난해 짜파게티 매출액이 2천190억 원으로 전년보다 19% 늘었다고 밝혔다. 이전까지 국내 라면 가운데 연매출 2천억 원을 넘은 제품은 신라면, 진라면 뿐이다.

농심 짜파게티 사진 = 농심
농심 짜파게티 사진 = 농심


작년 짜파게티는 총 3억4천만 개 팔렸다. 1년동안 전 국민이 7개씩 짜파게티를 끓여 먹은 셈이다.

짜파게티의 인기는 온라인 상에서 두드러졌다.

지난 1일까지 인스타그램 내 짜파게티 해시태그 게시물 수는 21만9천여 개로 국내 라면 중 가장 많다. 이는 19만 5천여개인 불닭볶음면이나 14만6천여개인 신라면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6만9천여개인 진라면보다는 3배이상 차이난다.

이러한 짜파게티의 인기는 지난해 아카데미 시상식을 석권한 영화 ‘기생충’에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섞어서 만든 ‘짜파구리’의 등장에 기인한다. 이른바 '기생충 효과'로 영화를 본 이들이 짜파구리를 만들어먹은 인증샷을 SNS에 올리며 화제가 됐다. 해외 레스토랑에서도 짜파구리 메뉴를 내놓기도 했다.

농심 한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짜파게티를 단순히 먹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기 나름대로 조리해 먹고 그 모습을 온라인에 공유하고 싶어 할 만큼 짜파게티가 친근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종균 기자 news@dailymark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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