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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주14회·오스트리아 주21회 항공편 길 열렸다

한유리 전문위원

입력 2026-04-01 12:51

[넥스트포스트=한유리 전문위원] 헝가리와 오스트리아를 오가는 정기 항공편 확대 기반이 마련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5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2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항공회담을 열고 양국 간 여객 운수권을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헝가리는 양국 모든 공항 간 여객 운수권을 주6회에서 주14회로 늘렸다. 증대 폭은 주8회다. 이 운수권은 2014년부터 12년 동안 같은 수준을 유지해왔다.

한국과 오스트리아는 여객 운수권을 주4회에서 주21회로 확대했다. 기존 운수권은 1996년 이후 30년 동안 주4회로 제한돼 있었다. 이번 합의로 항공사의 신규 취항과 증편 여지가 커졌다.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
오스트리아 회담에서는 비수도권 전용 운수권도 새로 마련하기로 했다. 빈을 제외한 오스트리아 지역으로 향하는 별도 운수권이다. 국토부는 양국 간 인적 교류가 더 다양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는 그동안 여행업계, 산업계, 한국관광공사, 인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등과 민관 협의체를 운영했다. 이 과정에서 동유럽 직항 수요가 늘고 있다는 현장 의견을 확인했다. 국토부는 이를 바탕으로 헝가리와 오스트리아 항공회담을 추진했다.

헝가리 노선은 인천~부다페스트 구간에서 대한항공이 주4회, 헝가리 측 항공사인 LOT폴란드항공이 주4회 운항해왔다. 그러나 헝가리 측 운항이 중단되면서 우리 국민의 이동 선택권이 줄었다. 국토부는 아시아나항공이 이 노선에 주3회 새로 취항할 수 있도록 헝가리와 주1회 증대를 협의했다.

국토부는 여기에 국적사가 향후 취항을 넓힐 수 있도록 운수권 주7회를 추가로 확보했다. 오스트리아 노선도 양국 항공사가 주21회까지 여객 운항을 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오스트리아와는 항공협정 개정 협상도 마무리했다. 개정 협상에는 환경보호와 항공보안 관련 조항 신설 등이 담겼다. 양국은 앞으로 협정 개정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주종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이번 회담에서 동유럽 국가들과 운수권 증대에 합의해 우리 국민의 이동 편의와 선택권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살피고 수요가 있는 국가와 항공회담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넥스트포스트 한유리 전문위원 nextpost011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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