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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캄보디아와 K-브랜드 위조품 합동단속

박해도 전문위원

입력 2026-04-02 11:54

'아이피알 보더-락' 추진...지식재산권 침해 정보 실시간 공유

[넥스트포스트=박해도 전문위원] 관세청이 캄보디아 관세당국과 K-브랜드 위조상품 단속에 나선다.

관세청은 이명구 관세청장이 4월 1일 서울에서 쿤 념 캄보디아 관세소비세총국장과 '지식재산권 침해범죄 합동단속 작전 실행을 위한 협력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약정은 동남아 지역에서 유통되는 K-브랜드 위조상품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했다. 최근 해외에서 K-뷰티와 K-푸드 등 한국 브랜드 상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관련 위조품 유통도 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관세청, 캄보디아와 K-브랜드 위조품 합동단속
양국 관세당국은 K-브랜드 지식재산권 침해 정보를 교환한다. 양국 세관 인력은 각 국경에서 위조 K-브랜드 상품의 수출입을 차단한다. 관련 범죄조직에 대한 공조 수사도 추진한다.

합동단속 작전 이름은 '오퍼레이션 아이피알 보더-락 2026'이다. 관세청은 올해 작전을 실시해 위조상품의 국가 간 이동을 막는다는 계획이다. 캄보디아에서 제조·유통·수출입되는 K-브랜드 위조상품도 단속 대상에 포함한다.

캄보디아 관세당국은 합동단속을 위해 지식재산권 전담팀을 새로 구성했다. 한국 관세청 전담 연락관도 지정했다. 양측은 지식재산권 침해 물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현지 유통망을 공동 추적하기로 했다.

관세청은 이번 협력으로 해외 현지에서 K-브랜드 위조상품 유통을 차단하는 공조 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캄보디아는 동남아 시장에서 K-브랜드 상품이 유통되는 주요 거점 중 하나로 꼽힌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이번 협력 약정 체결은 우리 정부기관이 해외 관세당국과 함께 해외에서 우리 기업의 지식재산권 보호에 나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중국,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전역에 K-브랜드 보호망을 구축해 우리 기업이 안심하고 수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넥스트포스트 박해도 전문위원 nextpost011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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