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해적 피랍 상황 가정...공관 위기 대응체계 점검
외교부는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주케냐대사관과 함께 재외공관 위기 대응 태세를 점검하기 위한 신속대응팀 모의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소말리아 해적이 우리 선박을 나포하고 선원을 피랍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했다. 외교부 본부와 공관이 함께 참여하는 도상훈련 방식이다. 외교부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해적 사건이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훈련 상황을 설정했다.

유지성 외교부 해외안전상황실 팀장은 훈련 기간 케냐 해양청장과 해양경찰 기획조정국장 등 현지 유관기관 관계자들을 만났다. 유 팀장은 우리 선박 피랍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구출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현지 교민 대상 안전간담회도 열었다. 외교부는 교민들에게 최근 현지 정세와 안전수칙을 설명하고 안전 정보를 공유했다. 해외 체류 국민에게 위기 상황별 대응 요령을 안내하는 데도 중점을 뒀다.
강형식 주케냐대사는 "이번 신속대응팀 모의훈련을 통해 해적 피랍 사건 등 위기 발생 시 대응체계를 면밀하게 점검했다"며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한 대비 태세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지역별 특성에 맞는 신속대응팀 모의훈련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재외국민보호망을 더 촘촘하게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넥스트포스트 박예하 기자 nextpost0113@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