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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교 140주년 맞아 한-프랑스 보훈 교류 확대

한유리 전문위원

입력 2026-04-03 18:45

[넥스트포스트=한유리 전문위원] 한국과 프랑스가 6·25전쟁 참전용사 예우와 국제보훈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국가보훈부는 권오을 장관이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카트린 보트랭 프랑스 국방보훈부 장관과 '국제보훈협력에 대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2023년 체결한 보훈사업 협력의향서를 확대하고 구체화한 것이다. 양국은 프랑스 참전 역사와 참전용사 관련 기록을 수집하고 공유한다. 참전용사와 유가족 예우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2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가보훈부-프랑스 국방보훈부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하여 카트린 보트랭 프랑스 국방보훈부 장관과 함께 협약서에 서명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국가보훈부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2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가보훈부-프랑스 국방보훈부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하여 카트린 보트랭 프랑스 국방보훈부 장관과 함께 협약서에 서명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국가보훈부
참전용사의 헌신을 기리는 사업도 협력 대상에 포함했다. 전사자 추모 기념시설 관련 협력도 이어간다. 후손과 미래세대를 위한 교류 사업, 학술·교육·문화사업도 추진한다. 한국 독립운동 관련 기록 수집 분야에서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체결식에는 6·25전쟁 당시 프랑스대대 소속으로 참전한 이병선 참전유공자도 참석했다. 양국 사관생도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국가보훈부는 6·25전쟁으로 맺어진 인연을 미래세대가 이어간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권 장관은 양해각서 체결식에 앞서 서울공항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내외를 영접했다. 이후 전쟁기념관으로 이동해 프랑스 참전비와 양국 참전용사 전사자 명비에 헌화했다.

프랑스는 6·25전쟁 당시 육·해군 3421명을 파병했다. 이 가운데 269명이 전사하고 1008명이 다쳤다. 올해는 프랑스대대가 경기 양평 지평리 일대에서 전투를 벌인 '지평리 전투' 75주년이다.

권 장관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맞아 6·25전쟁 참전국인 프랑스와 보훈을 통한 우의와 결속을 다지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프랑스 참전용사의 참전 역사를 기억·계승하고 모든 유엔 참전 영웅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국제보훈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넥스트포스트 한유리 전문위원 nextpost011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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