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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피렌체 20년 인연, 자매도시로 커진다

박예하 기자

입력 2026-04-10 17:09

공예·음식·영화·관광 협력 확대...2027년 격상 추진

[넥스트포스트=박예하 기자] 전주시가 이탈리아 피렌체시와 우호결연 20주년을 앞두고 교류 확대에 나선다.

전주시는 4월 10일 윤동욱 전주시장 권한대행 부시장과 관계 공무원, 전주문화재단·전주관광재단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피렌체 우호결연 20주년 기념 교류 확대 추진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두 도시의 교류 성과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했다. 전주시는 문화, 공예, 관광, 정책 분야에서 추진할 협력사업을 관련 기관과 공유하고 실질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전주·피렌체 20년 인연, 자매도시로 커진다
전주시와 피렌체시는 2007년 우호 결연을 맺었다. 두 도시는 문화, 영화, 예술, 공예 등 공통 자산을 바탕으로 교류를 이어왔다. 국제수공예박람회와 피렌체 한국영화제 참여도 그동안의 주요 교류 성과로 꼽힌다.

피렌체시는 르네상스의 발상지로 알려진 도시다. 역사도심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있다. 전주시는 피렌체가 가진 국제적 문화도시 위상과 전주의 전통문화 자산을 연결해 교류 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전주시는 2027년 우호 결연 20주년을 계기로 피렌체시와의 관계를 우호도시에서 자매도시로 격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전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문화도시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간담회에서는 구체적인 협력 사업도 논의됐다. 국제 수공예박람회 참석, 양 도시 지역예술가 공동 글로벌 프로젝트, 정책교류회 정례화, 공예·음식·영화 분야 민간 교류 확대 등이 안건에 올랐다.

문화유산 복원 협력과 지속가능 관광정책 공유도 다뤘다. 공동 관광브랜드 개발과 전주-피렌체 트래블 라운지 운영 방안도 논의했다. 전주시는 관광과 문화산업을 함께 묶어 교류 효과를 넓히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는 앞으로 피렌체시와 실무 협의를 진행한다.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한 사업을 구체화하고 분야별 실행계획을 세워 단계적으로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윤동욱 전주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피렌체와의 교류는 전주시의 문화적 정체성과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자매도시로의 관계 격상과 실질적인 협력사업 발굴을 통해 지속가능한 교류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넥스트포스트 박예하 기자 nextpost011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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