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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참외 수출길 더 넓히나...농식품부 검역 협의

박해도 전문위원

입력 2026-04-22 12:34

송미령 장관, 베트남 농업환경부 장관 면담...K-푸드 홍보도 진행

[넥스트포스트=박해도 전문위원] 농림축산식품부가 베트남과 농업 협력과 K-푸드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송미령 장관이 4월 21일 베트남 방문 첫 일정으로 찐 비엣 훙 베트남 농업환경부 장관을 만나 양국 농업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국산 참외의 베트남 수출 가능 기간을 현행 5월에서 6월로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참외는 검역 협상 타결 이후 지난해 처음 베트남 수출이 시작됐다. 현지 수요도 늘고 있다.
한-베트남 농업장관 면담
한-베트남 농업장관 면담
양국은 신선 농산물 교역 확대도 논의했다. 한국과 베트남은 기후 여건이 달라 상호 보완적인 농식품 교역이 가능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국산 온주밀감과 키위, 베트남산 열대과일 등을 대상으로 교역 확대를 협의하기로 했다.

농업 공적개발원조 협력도 주요 의제로 다뤘다. 양국은 2011년부터 이어온 공적개발원조가 베트남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했다는 데 공감했다. 베트남 국립가축질병진단센터 지원도 그간의 협력 사례로 언급됐다.

송 장관은 제2차 한-베트남 농업협력위원회 개최도 제안했다. 첨단농업과 농산물 가공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자는 취지다. 양국은 농업 협력 의제를 더 구체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동물질병 대응 협력도 포함됐다. 송 장관은 아프리카돼지열병 피해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상황을 언급했다. 양국 정부가 공동 추진 중인 아프리카돼지열병 백신 개발 연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베트남 정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송 장관은 오후에는 하노이 롯데마트 서호점을 방문했다. 현장에서 신선 농산물과 K-스트리트 푸드 소비 동향을 점검했다. 참외의 안정적인 유통망 확보 필요성도 살폈다.

면류, 음료류, 과자류 등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품목에 대해서는 차별화된 상품 개발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송 장관은 소비자와 유통매장 관계자, K-푸드 서포터즈의 의견을 들었다.

송 장관은 "베트남은 K-푸드 수출 상위 국가이자 주요 신선 농산물의 수출국"이라며 "전략 품목을 포함한 K-푸드 수출이 더 확대되도록 수출 검역 협상, 신품종 발굴·육성, 공동물류센터와 콜드체인, 온·오프라인 마케팅 등 수출 전 주기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넥스트포스트 박해도 전문위원 nextpost011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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