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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트남, 위조상품 공동대응·상표 정보 공유 강화

한유리 전문위원

입력 2026-04-23 11:32

[넥스트포스트=한유리 전문위원] 한국과 베트남이 위조상품 대응과 지식재산 행정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지식재산처는 22일(현지 시간)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에서 열린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계기로 베트남 과학기술부와 '지식재산 분야 심화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양국 정상 임석 아래 체결됐다. 지식재산처는 기존 협력보다 범위와 수준을 넓힌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양국은 위조상품 공동대응을 강화한다. 특허, 상표, 디자인 데이터 교환도 추진한다. 악의적 상표 출원을 막기 위한 정보 공유도 협력 대상에 포함했다.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오른쪽)과 부 하이 꾸언(Vu Hai Quan) 베트남 과학기술부 장관(왼쪽)이 지식재산 장관급 회담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오른쪽)과 부 하이 꾸언(Vu Hai Quan) 베트남 과학기술부 장관(왼쪽)이 지식재산 장관급 회담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식재산 행정에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지식재산 가치 평가와 거래, 금융 활성화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지식재산을 기업 성장과 시장 확대에 활용하는 기반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은 양해각서 체결에 앞서 4월 21일 부 하이 꾸언 베트남 과학기술부 장관과 회담했다. 르우 호앙 롱 베트남 지식재산청장과도 별도로 만났다.

회담에서는 국가 경제 성장 동력으로서 지식재산의 역할이 논의됐다. 양국 지식재산 협력의 방향과 우선순위, 양해각서 이행 방안도 다뤘다.

베트남은 한국 기업의 생산과 유통, 수출 활동이 활발한 핵심 협력국이다. 지식재산처는 이번 협력이 현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K-상표 위조상품 피해와 악의적 상표 출원 대응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처장은 "베트남은 우리나라와 긴밀한 경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핵심 동반자"라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양국 간 지식재산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지식재산처는 해외에서 K-상표 위조상품에 적극 대응해 우리 기업의 수출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넥스트포스트 한유리 전문위원 nextpost011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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