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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도쿄도, AI·데이터 행정 공동 전선

한유리 전문위원

입력 2026-04-28 09:48

디지털 분야 MOU 체결...공동연구·기술교류·실증 협력 추진

[넥스트포스트=한유리 전문위원] 서울시와 도쿄도가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반 행정 협력을 공식화했다.

서울시는 4월 27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스시테크 도쿄 2026'에서 도쿄도와 디지털 분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 기술을 도시 문제 해결과 공공서비스 향상에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도시는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과 타카노 가쓰미 도쿄도 디지털서비스국장이 참석했다. 두 사람은 양 도시를 대표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서울시-도쿄도 디지털분야 업무협약식
서울시-도쿄도 디지털분야 업무협약식
서울AI재단과 도쿄 GovTech도 별도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도시 간 협력뿐 아니라 인공지능·디지털 전문기관 간 협력 체계도 함께 구축됐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9월 미야사카 마나부 도쿄도 부지사의 서울 방문 이후 이어진 정책 교류의 후속 조치다. 당시 서울시와 도쿄도는 스마트도시와 디지털 행정 정책을 공유했다.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반 행정 전환의 필요성에도 공감했다.

이후 두 도시는 실무 협의를 이어가며 협력 분야를 구체화했다. 도쿄도는 서울의 디지털 행정 경험과 정책 성과에 관심을 보이며 협력 확대 의지를 나타냈다.

협력은 정책 공유를 넘어 실행 중심으로 넓어진다. 두 도시는 공동연구, 기술 교류, 실증 협력 등을 추진한다. 디지털 전환 시대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5대 분야도 정했다.

주요 협력 분야는 행정 분야 인공지능 활용, 행정 데이터 관리, 데이터 기반 행정 추진, 공공 부문 디지털 인재 육성, 상호 방문과 행사 참여를 통한 인적 교류 등이다. 디지털 전환 관련 정책 협력도 포함했다.

서울시 디지털도시국과 도쿄도 디지털서비스국은 정기적인 상호 방문과 협의를 이어간다. 협력 과제를 구체화하고 실제 성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서울AI재단과 도쿄 GovTech 간 협력도 병행한다. 양 기관은 정책 공유, 공동연구, 기술 교류, 실증사업, 인재양성 등 실무 중심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 대표단은 4월 28일 제3회 G-NETS 도시정상회의에도 참석했다. 서울의 스마트도시 정책을 발표하고 글로벌 도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정책 세션에서는 '사람 중심 AI 도시 서울'을 주제로 서울의 디지털 정책을 소개했다. 디지털 일상, 디지털 안전, AI 혁신, 디지털 매력 등 4대 정책과 '스마트라이프위크 2026' 계획도 설명했다.

도시정상회의에서는 해외 주요 도시 시장단과 고위공무원들이 참여한 공동선언문 논의도 진행됐다. 서울시는 공동기자회견과 선언문 서명 등에 참석하며 미래 도시 의제에 대한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넓혔다.

서울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AI·디지털 정책 역량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글로벌 도시와 기업 협력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서울과 도쿄는 디지털 기술을 통해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여온 파트너"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AI와 데이터 기반 행정 분야에서 협력을 구체화하고 세계가 주목하는 스마트도시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넥스트포스트 한유리 전문위원 nextpost011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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