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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G7 무대서 공급망 외교 넓혔다

박예하 기자

입력 2026-03-29 11:59

글로벌 거버넌스, 재건, 범국가적 위협 등 주요 현안 논의 참여

[넥스트포스트=박예하 기자] 조현 외교장관이 프랑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 협의체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거버넌스 개혁과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 장관은 3월 26일부터 27일까지 프랑스 이블린 지역에서 열린 제1차 주요 7개국 협의체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했다. 회의에는 주요 7개국 회원국 외에 한국, 브라질,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이 함께했다.
주요 7개국 협의체(G7) 외교장관회의
주요 7개국 협의체(G7) 외교장관회의
회의에서는 글로벌 거버넌스 개혁, 재건, 범국가적 위협과 주권 문제가 논의됐다. 체르노빌 아크 재건, 중동 지역 캡타곤 대응, 중동 경제 통합, 해양안보, 마약 밀매, 불법 이주 대응, 핵심광물 공급망도 의제로 다뤘다.

조 장관은 첫날 '글로벌 거버넌스 개혁' 세션에서 다자주의와 규범 기반 질서가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도 작동하려면 실질 개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엔 시스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유엔 80 이니셔티브'에도 지지를 표했다. 유엔 평화유지활동 개혁 논의에도 관심을 갖고 참여하겠다고 했다.

세계무역기구 개혁 필요성도 언급했다. 조 장관은 규범에 기반한 개방형 다자무역 체제가 각국 이익에 부합한다고 봤다. 세계무역기구와 관련 규범이 오늘날 현실을 반영하도록 실용적이고 유연하게 바뀔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해양안보와 공급망도 주요 발언 대상이었다. 조 장관은 중동 정세로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을 거론했다. 해양안보가 국제사회 핵심 이익이라는 점을 환기했다.

핵심광물 세션에서는 경제안보 관점의 공급망 회복을 강조했다. 자원 부국, 민간 기업, 과학기술계가 함께 협력해야 한다는 취지다. 조 장관은 한국이 의장국을 맡고 있는 '지전략적 자원협력 포럼'을 실행 지향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회의 기간 미국과 프랑스 등 8개 주요 참석국과 양자회담도 진행했다. 외교부는 이번 참석이 한국과 주요 7개국 간 소통을 강화하고 주요 국제 현안 대응에서 협력 범위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넥스트포스트 박예하 기자 nextpost011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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