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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새 정부 만난 특사…FTA·핵심광물 협력 논의

박해도 전문위원

입력 2026-03-12 11:55

정일영 의원, 카스트 칠레 신임 대통령과 한-칠레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방안 논의

[넥스트포스트=박해도 전문위원] 정일영 국회의원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칠레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고 새 정부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 특사는 9일부터 12일까지 칠레를 방문했다. 정 특사는 한-칠레 의원친선협회 이사로 이재명 대통령 특사 자격을 맡았다. 방문 기간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칠레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고 칠레 정부 고위 인사들과 만났다.
카스트 대통령 예방
카스트 대통령 예방
정 특사는 10일 오전 취임식 본행사에 앞서 카스트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의 취임 축하 인사와 안부를 전했다. 양국 우호 협력관계를 발전시키겠다는 뜻을 담은 친서도 전달했다.

정 특사는 한국 정부의 대외정책 방향도 설명했다. 국민 삶의 질 향상과 국가 이익을 중심에 둔 실용주의 기조를 소개했다. 경제, 인프라, 방산,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칠레와 협력을 넓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카스트 대통령은 한국이 자유무역협정 체결 이후 칠레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가 됐다고 평가했다. 양국 간 교역과 투자를 확대하고 다변화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유무역협정 개선 문제도 언급했다.

양측은 핵심광물 공급망과 인공지능 협력도 논의했다. 안정적인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은 양국 모두 관심을 두는 사안이다. 칠레는 광물자원 분야에서 협력 여지가 큰 국가로 꼽힌다.

정 특사는 카스트 대통령 주최 리셉션과 가브리엘 보리치 전 대통령 주최 이임 리셉션에도 참석했다. 클라우디오 알바라도 신임 내무장관 주최 오찬에도 자리했다. 칠레 전·현직 고위 인사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일정이다.

보리치 전 대통령 주최 리셉션에서는 한-칠레 관계 발전에 대한 평가도 이뤄졌다. 정 특사는 보리치 전 대통령 재임 기간 양국 관계가 2022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점을 언급했다. 지난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과 한-칠레 정상회담을 통해 협력이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알바라도 장관 주최 오찬에서는 다니엘 마스 경제개발관광부 겸 광업부 장관 내외와 동석했다. 정 특사는 이 자리에서 양국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 특사는 12일 칠레 동포와 기업인 간담회도 열 예정이다. 현지에서 활동하는 한국 동포와 기업인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들을 계획이다. 한국과 칠레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해온 동포사회에도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칠레 신정부 출범 직후 양국 협력 채널을 조기에 가동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부는 칠레와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교역, 투자, 핵심광물, 인공지능 분야 협력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넥스트포스트 박해도 전문위원 nextpost011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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