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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국제교육도시연합 집행위원회 도시 선출

한유리 전문위원

입력 2026-06-05 14:19

[넥스트포스트=한유리 전문위원] 서울시가 국제교육도시연합 집행위원회 도시로 선출됐다. 집행위원회 15개 도시 가운데 아시아 도시는 서울이 유일하다.

서울시는 스페인 그라놀레르스에서 열린 제18차 국제교육도시연합 세계총회에서 회원도시 투표를 거쳐 집행위원회 도시로 뽑혔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시는 2025년 국제교육도시연합에 가입했다. 가입 1년여 만에 의사결정 기구에 참여하게 됐다.

국제교육도시연합은 교육을 학교 안에 한정하지 않고 도시 정책과 시민 일상 전반으로 넓히는 국제 네트워크다. 1994년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출범했다. 본부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다. 현재 30여 개국 약 500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다.
제18회 국제교육도시연합 세계 총회
제18회 국제교육도시연합 세계 총회
집행위원회는 국제교육도시연합의 정책 방향과 주요 사업을 논의하는 기구다. 정관에 따라 11~15개 도시로 구성한다. 임기는 4년이다. 서울시는 이번 선출로 향후 4년간 세계 교육도시 간 공동 의제 논의에 참여한다.

새 집행위원회에는 서울시를 포함해 스페인 바르셀로나·그라놀레르스·말라가, 프랑스 렌, 포르투갈 리스본·카스카이스·토레스베드라스, 벨기에 브뤼셀, 스위스 제네바, 핀란드 템페레,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아르헨티나 로사리오, 브라질 상파울루, 멕시코 레온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시는 평생학습, 디지털 전환, 고령사회 대응, 시민참여 분야의 정책 경험을 회원도시와 공유할 계획이다. 다른 도시의 교육정책 사례도 서울시 정책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총회 기간에는 서울시의 시니어 평생학습 프로그램 '7학년 교실'도 소개했다. '7학년 교실'은 6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는 인문교양, 디지털 활용, 건강관리, 사회공헌, 관계 형성 교육을 받는다. 또래 네트워크를 만들고 지역사회 활동에도 참여한다.

서울시는 올해 '7학년 교실'을 서울시민대학 캠퍼스, 종합사회복지관, 평생학습관 등 14개소에서 운영하고 있다. 시는 이 프로그램을 고령층의 사회적 고립을 줄이고 지속적인 사회참여를 돕는 평생교육 모델로 설명했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이번 집행위원회 선출은 서울의 평생학습 정책이 세계 교육도시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세계 도시와 협력해 시민이 생애 전반에 걸쳐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넥스트포스트 한유리 전문위원 nextpost011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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