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싱가포르 아시아안보회의에서 일본의 재무장 움직임을 강하게 비판했다. 반면 미국을 향해서는 관계 개선을 강조하며 발언 수위를 조절했다.31일 글로벌타임스와 연합조보 등에 따르면 중국 측 대표단 단장인 멍샹칭 국방대 교수는 전날 샹그릴라 대화 세션에서 일본을 겨냥한 발언을 이어갔다. 해당 세션의 주제는 '전략적 안정에 대한 위협 관리'였다.멍 교수는 "역사의 교훈은 여전히 생생하며 세계는 다시 중대 기로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군국주의적 사고의 재부상에 대해 경계하고, 제2차 세계대전의 성과와 전후 국제 질서를 수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올해가 극동국제군사재판, 이른바 도쿄재판 개정 80주년이라는 점
미국이 동맹국에 방위비 증액을 다시 요구하면서 일본의 안보 문서 개정 논의에도 부담이 커지고 있다.31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싱가포르 아시아안보회의 연설에서 동맹국과 파트너국에 국방비를 국내총생산 대비 3.5%까지 늘리라고 요구했다. 그는 국방비 증액을 약속한 한국을 두고 "한국이 보여준 실용주의와 지도력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헤그세스 장관은 미국의 국방비 부담 분담 요구에 응하지 않는 동맹국과 파트너국에 대해서는 관계 재검토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요미우리신문은 그가 "회의는 필요 없다. 더 많은 함선과 잠수함을"이라며 군비 증강을 촉구했다고 전했다.미국의 요구는 일본의
서아프리카 가나 의회가 성소수자 관련 활동을 강하게 처벌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30일 AP 통신과 BBC 방송 등에 따르면 가나 의회는 전날 동성애 등 성소수자 활동을 조장할 경우 최대 징역 10년에 처하는 법안을 가결했다.법안은 성소수자 관련 활동을 주선하거나 조장하고, 이에 자금을 지원하는 행위까지 처벌 대상으로 삼았다. 동성애를 주선할 경우에는 최대 징역 5년에 처하도록 했다. 동성애자임이 드러나는 경우에도 최대 징역 3년형을 받을 수 있도록 규정했다.동성애자를 알게 될 경우 신고할 의무를 부과한 점도 포함됐다. 법안 명칭은 '성적 권리와 가족 가치 법안'이다. 이 법안은 존 드라마니 마하마 대통령이 서명하면 발효된다
외교부가 중국 어업법 시행을 앞두고 중국지역 공관 담당관들과 조업질서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외교부는 4월 30일 중국 칭다오에서 남진 동북·중앙아국 심의관 주재로 중국지역 조업질서 담당관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회의에는 외교부 본부와 주중국대사관 해양수산관, 중국지역 공관 담당관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5월 1일 시행 예정인 중국 '어업법'의 배경과 주요 내용, 예상 영향을 다각도로 검토했다.외교부는 중국 현지 공관 담당관들이 새 어업법을 정확히 이해하고 현장 동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논의를 진행했다. 중국 내 법 집행 흐름이 조업질서와 불법조업 대응에 미칠 영향도 살폈다.최근 국내 법령 정비 동향도 함께 점검했
한국이 바세나르체제 총회 의장국 자격으로 첫 공식 회의를 주재했다.외교부는 우리나라가 바세나르체제 총회 의장국으로서 4월 29일 바세나르체제 비엔나 연락관 회의와 아웃리치 회의를 주재했다고 밝혔다.이번 회의는 한국이 2026년 1월 바세나르체제 총회 의장국을 처음 맡은 뒤 총회 의장 자격으로 주재한 첫 공식 회의다. 의장은 함상욱 주오스트리아대사 겸 주빈국제기구대표부 대사가 맡고 있다.바세나르체제는 재래식 무기와 이중용도 품목·기술을 관리하는 다자 수출통제 체제다. 1996년 창설됐다. 한국을 포함해 42개국이 참여하고 있다.한국은 올해 창설 30주년을 맞은 바세나르체제 의장국으로 활동한다. 외교부는 다자 수출통제 체
국민권익위원회가 에티오피아 반부패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국의 반부패 제도와 청렴교육 체계를 공유한다.국민권익위원회 소속 국가청렴권익교육원은 4월 28일부터 5일 동안 에티오피아 연방윤리반부패위원회 공무원을 대상으로 '반부패 역량강화 연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이번 연수는 지난해 6월 국민권익위와 에티오피아 반부패위가 체결한 반부패 협력 양해각서의 후속 조치다. 에티오피아 측이 한국의 공직자 이해충돌 방지 제도와 부패방지 교육 시스템 전수를 요청하면서 마련됐다.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과 협력해 운영한다. 에티오피아 반부패위 과장급 인사 9명이 참여한다.교육 과정은 한국의 주요 반부패 법령과 교육 제도를 중심으로
서울시와 도쿄도가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반 행정 협력을 공식화했다.서울시는 4월 27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스시테크 도쿄 2026'에서 도쿄도와 디지털 분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디지털 기술을 도시 문제 해결과 공공서비스 향상에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도시는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협력하기로 했다.협약식에는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과 타카노 가쓰미 도쿄도 디지털서비스국장이 참석했다. 두 사람은 양 도시를 대표해 협약서에 서명했다.서울AI재단과 도쿄 GovTech도 별도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도시 간 협력뿐 아니라 인공지능·디지털 전문기관 간
외교부가 한-인도 정상회담 후속조치를 이행하기 위한 전담조직을 신설했다.외교부는 27일 '한-인도 실질협력팀'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최근 8년 만의 정상 국빈 방인을 계기로 합의한 실질협력 분야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한 조직이다.지난 4월 20일 열린 한-인도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한-인도 관계가 협력 잠재력에 비해 아직 충분한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는 데 공감했다. 양국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관계를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발전시키기로 했다.정상회담에서는 인도 총리실 내 '한국 전담 데스크' 설치와 우리 대통령실 내 '인도 경제협력 전담반' 설치도 논의됐다. 외교부의 실질협력팀은 이런 흐름에 맞춰 정상 간 합
외교부가 한일 초임 외교관 교류사업으로 일본 외무성 소속 초임 외교관을 접수한다.외교부는 2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2주 동안 일본 외무성 소속 초임 외교관 1명이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이번 교류는 한일 초임 외교관 교류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해당 사업은 1998년 10월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 일본 총리가 합의한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 후속 조치로 시작됐다.사업은 1999년부터 2001년까지 진행됐다. 이후 2012년부터 2017년까지 다시 실시됐다. 한동안 중단됐던 교류는 2025년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계기로 양국 외교당국이 재개에 합의하면서 다시 추진됐다.방한 기간에는 외교부 내 주요 인사 면
정부가 독일에서 열린 고위급 기후대화에서 한국의 에너지 전환 정책을 소개했다.외교부는 견종호 기후변화대사가 4월 21일부터 22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17차 피터스버그 기후대화'에 정부 대표로 참석했다고 밝혔다.올해 회의에는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사이먼 스틸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30개 이상 주요국 각료급 인사도 자리를 함께했다.이번 회의는 중동전쟁으로 에너지 위기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은 에너지 전환이 기후 행동 강화뿐 아니라 에너지 안보와 경제 안보 차원에서도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관세청이 태국과 캄보디아 세관당국과의 합동단속으로 한국행 마약류 657kg을 적발했다.관세청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 동안 태국, 캄보디아 세관당국과 각각 마약밀수 합동단속 작전을 벌여 총 32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적발 물품은 메스암페타민, 대마초, 야바, 에토미데이트 등이다. 전체 물량은 657kg이다. 관세청은 약 181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규모라고 설명했다.마약밀수 합동단속 작전은 마약류가 국내로 들어오기 전 해외 출발지에서 먼저 차단하는 공조 체계다. 양국 세관은 작전 전 마약 우범 정보를 교환한다. 작전 기간에는 해당 국가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여행자와 화물 검사를 강화한다.상호 파견된 세관 직원들
대만 타이난시 대표단이 평택시를 찾아 농특산물 교류 협력 행사를 진행했다.평택시는 황웨이저 대만 타이난시장이 4월 16일 평택시를 방문해 대만산 파인애플 홍보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평택시와 타이난시가 지난 1월 5일 체결한 '농특산물 교류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두 도시는 협약을 바탕으로 농특산물 교류를 구체화하고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만들기로 했다.황 시장과 타이난시 대표단은 이날 오전 평택시 농업생태원에서 열린 '평택꽃나들이 행사'에 참석했다. 대표단은 행사장에 타이난시 전용 홍보 부스를 마련했다. 방문객에게 대만산 파인애플 시식 기회를 제공하며 현장 홍보에 나섰다.메인 무대에서는
조현 외교부 장관이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과 만나 원자력 협력과 북핵 문제를 논의했다.외교부는 조 장관이 4월 15일 방한 중인 그로시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한-국제원자력기구 협력, 중동 등 글로벌 현안, 한반도 정세와 북핵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조 장관은 그로시 사무총장의 세 번째 방한을 환영했다. 조 장관은 한국이 원전 26기를 운영하는 세계 5대 원자력 강국이자 국제원자력기구의 9대 재정 기여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자력 에너지의 평화적 이용 증진을 위해 국제원자력기구와 계속 협력하겠다고 말했다.국제기구 내 한국 인력 진출 문제도 거론했다. 조 장관은 한국과 국제원자력기구 협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