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정부가 7일(현지시간) 예정된 반정부 시위를 앞두고 다르에스살람 전역에 중무장 경찰을 배치하며 참가자들에게 경고를 보냈다. 시위 배경에는 최대 야당 차데마의 대표 툰두 리수가 여전히 감옥에 갇혀 있다는 사실이 자리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4월 체포된 뒤 1년이 넘도록 사형이 가능한 반역죄로 재판을 받고 있다.리수의 정치 인생은 순탄했던 적이 없다. 2017년 국회의원 신분으로 의사당을 나서던 그는 백주대낮에 16발의 총탄을 맞았다. 케냐를 거쳐 벨기에로 긴급 후송돼 목숨을 건졌지만 국회는 2019년 그의 결석을 문제 삼아 의원직을 박탈했다. 2020년 대선 이후 신변 위협을 피해 벨기에로 망명했던 그는 2021년 마구풀리
전기차와 재생에너지 저장장치의 핵심 원료인 리튬. 기후 위기를 늦추기 위한 이 금속을 캐내는 과정 자체가 또 다른 생태 파괴를 낳는다면, 그 모순을 어떻게 봐야 할까.정치학자 테아 리오프랑코스의 신간 '익스트랙션: 그린 자본주의의 최전선(Extraction: The Frontiers of Green Capitalism)'은 이 질문을 정면으로 다룬다. 저자는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칼리지 정치학과 부교수이자 기후공동체연구소 공동대표, 트랜스내셔널연구소 연구원이다. 책은 칠레에서 진행한 현장 연구를 바탕으로 하지만, 리튬 채굴에 관심이 쏠리는 나미비아·탄자니아·짐바브웨·나이지리아·가나 등 아프리카 국가들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질문을 던진
코끼리가 밭을 짓밟고 지나간다. 그래도 마을 사람들은 코끼리를 미워하지 않는다. 보호하면 그만큼 돌아온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보츠와나는 약 13만 마리의 코끼리가 사는 아프리카 최대 코끼리 보유국이다. 국토의 약 38%가 야생동물 보전구역으로 지정돼 있고, 그 중심에는 대규모 코끼리 무리로 이름난 초베 국립공원과 세계적인 습지 오카방고 델타가 있다. 오카방고 델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람사르 습지로 동시에 지정된 곳이다.보츠와나의 보전 정책이 다른 나라와 다른 지점은 야생동물을 환경 자산이 아니라 경제 자산으로 본다는 데 있다. 현재 관광산업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5~7%대로, 정부는 국가관광전
가나가 서아프리카·중앙아프리카 지역 해양 교육의 거점인 지역해양대학교(RMU)를 글로벌 수준의 탁월 센터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못 박았다. 그러나 재정 자립도 문제와 토지 분쟁이라는 구조적 난제가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다.조지프 부카리 닉페 가나 교통부 장관은 지난 28일 아크라에서 열린 RMU 제20회 졸업식에서 존 드라마니 마하마 대통령을 대신해 가나의 RMU 강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번 졸업식에서는 석사 83명, 학사 242명, 디플로마 91명 등 총 417명이 학위를 받았다. 졸업생들은 선박 기관, 기계 공학, 항해, 항만·해운 행정, 컴퓨터 공학, 국제 해운·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학한 이들이다.◇ "해양 산업이 경제
서울시가 국제교육도시연합 집행위원회 도시로 선출됐다. 집행위원회 15개 도시 가운데 아시아 도시는 서울이 유일하다.서울시는 스페인 그라놀레르스에서 열린 제18차 국제교육도시연합 세계총회에서 회원도시 투표를 거쳐 집행위원회 도시로 뽑혔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시는 2025년 국제교육도시연합에 가입했다. 가입 1년여 만에 의사결정 기구에 참여하게 됐다.국제교육도시연합은 교육을 학교 안에 한정하지 않고 도시 정책과 시민 일상 전반으로 넓히는 국제 네트워크다. 1994년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출범했다. 본부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다. 현재 30여 개국 약 500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다.집행위원회는 국제교육도시연합의 정책 방향과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아시아 음악 축제와 발달장애 청소년 진로 체험 행사가 함께 열렸다.파라다이스그룹은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인천 중구 영종해안남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아시안 팝 페스티벌 2026'과 '제16회 아이소리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아시안 팝 페스티벌 2026'에는 7개국 아티스트 51팀이 출연했다. 현장에는 약 1만 명이 찾았다. 젊은 음악 팬을 비롯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외국인 관객이 공연장을 채웠다.올해로 3회째인 '아시안 팝 페스티벌'은 2017년부터 7년간 진행한 '아시안 팝 스테이지'를 바탕으로 출발했다.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이 주관하며 서울, 일본 도쿄, 대만 타이베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 아시
제주 비양도의 특산물이 유명 셰프들의 손을 거쳐 새로운 지역 메뉴로 바뀌었다.한국관광공사는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제주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에서 미식 페스티벌 '맛있는 상생 on 비양'을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는 '5월 바다가는 달' 캠페인의 하나로 마련했다.비양도는 협재해수욕장 앞바다에 있는 섬이다. 한림항에서 배로 약 15분 거리다. 최근에는 기후변화와 고령화로 지역 활력 회복이 과제로 떠올랐다. 한국관광공사는 섬 지역에 미식 콘텐츠를 결합해 지속가능한 관광 모델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행사를 기획했다.행사에는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출연으로 알려진 김도윤, 박준우, 임희원, 오세득 셰프가 참여
치매 예방을 생활 공간 설계에서 찾는 관점이 제시됐다.중앙대학교병원은 손혜주 핵의학과 교수가 뇌과학과 공간 디자인을 결합한 저서 '뉴로테리어: 늙지 않는 뇌를 위한 공간 처방'을 출간했다고 밝혔다.손 교수는 책에서 치매를 70대 이후 갑자기 발생하는 사건이 아니라 40대부터 서서히 진행되는 과정으로 설명한다.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고, 그 출발점이 개인의 생활 공간일 수 있다는 것이다.자료에 따르면 1만여 명을 9년간 추적 관찰한 연구에서는 질 좋은 주거 환경에서 치매 위험이 최대 35% 감소했다. 영국의 15년 추적 연구에서도 50대 초반부터 주거 환경의 질에 따라 뇌 노화 경로가 달라지는 것으로 분석됐다.손 교수는 40~55세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를 쓴 윤정은 작가가 멕시코 독자들과 만나 작품 속 위로의 의미를 나눴다.윤 작가는 지난 29일 멕시코 산미겔 데 아옌데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의 주인공 '지은이'에 대해 "삶에 대해 고민하면서 자연스레 나온 캐릭터"라고 말했다. 윤 작가는 제3회 산미겔 데 아옌데 국제도서전에 초대돼 멕시코를 찾았다.2023년 출간된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는 국내에서 누적 50만 부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다. 출판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출판계의 관심을 받았다. 작품은 상처받은 마음을 꺼내 깨끗하게 닦아주는 세탁소를 중심으로 삶의 얼룩과 회복을 다룬다.해외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불면증이 젊은 여성의 일부 암 발병 가능성과 관련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30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 제퍼슨 헬스와 루이지애나 옥스너 MD 암센터 연구진은 18세부터 50세 사이 1900만 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가운데 41만3000명이 불면증 진단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연구진은 50세 미만 여성 중 불면증을 겪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불면증 진단을 받은 여성은 5년 안에 유방암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3배 높았다.다른 호르몬 관련 암에서도 연관성이 제시됐다. 자궁암 위험은 약 2배로 나타났다. 난소암 진단 가능성도 57% 높았다. 연구진은 유방암, 자
경북 구미시를 찾은 외지인의 평균 숙박 일수가 약 3일로 나타났다.구미시는 관광데이터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구미를 방문한 외지인의 평균 숙박 일수가 2.99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시는 국제대회와 지역 축제가 숙박 수요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구미에서는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가 열렸다. 낭만야시장, 라면축제, 푸드페스티벌 등 주요 축제도 이어졌다.월별 숙박 일수도 행사 시기와 맞물렸다. 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가 열린 5월 외지인의 평균 숙박 일수는 3.05일이었다. 푸드페스티벌이 열린 10월에는 3일을 기록했다. 라면축제가 열린 11월에는 2.84일로 나타났다.구미시는 '일만 하
한러 수교 35주년을 계기로 양국 문화교류의 지속 필요성을 논의하는 자리가 모스크바에서 열렸다.주러시아 한국대사관은 지난 19일 오후 모스크바 주러시아 한국문화원에서 '한러 수교 35주년 문화교류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행사에는 한국 대사관 관계자와 러시아 정부, 학계, 문화계 인사들이 참석했다.러시아 측에서는 미하일 슈비트코이 대통령 국제문화협력 특별대표와 아나톨리 토르쿠노프 모스크바 국제관계대학교 총장이 참석했다. 전직 주한 러시아대사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모스크바 국립대, 고등경제대, 국립언어대,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러시아 외교아카데미, 중국현대아시아연구소, 동방학연구소 소속 학계 인
CJ제일제당이 프리미엄 밀키트 ‘쿡킷(COOKIT)’의 신메뉴 ‘특별한 명절 음식’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메뉴는 ‘수비드 소사태찜’, ‘소고기육전과 모둠전’, ‘소고기버섯듬뿍잡채’, ‘매생이굴떡국’ 등 4종이다. ‘수비드 소사태찜’은 소의 사태 부위를 활용해 만든 찜 요리로, CJ제일제당에서 개발한 특제 양념을 더해 달콤하면서도 짭조름한 맛이 특징이다. 특히, 수비드 공법으로 고기를 익히고, 양념에 재운 상태로 진공 포장해 보통 1시간 이상 소요되는 소고기 찜을 30분 만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수비드 공법이란 정확히 계산된 온도의 물로 음식물을 가열해 조리하는 방법을 일컫는다. 명절 필수 음식인 전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