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제유 수입에 의존해온 동아프리카 국가들이 대형 정유공장의 지분을 직접 확보해 에너지 공급망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케냐 윌리엄 루토 대통령의 경제자문인 데이비드 은디이는 지난 20일 나이로비 자본시장포럼에서 아프리카 최대 부호 알리코 단고테가 케냐에 건설을 추진 중인 정유공장 지분 30%를 동아프리카 국가들에 제안했다고 밝혔다.은디이가 공개한 구상은 케냐가 10%, 나머지 20%는 에티오피아와 르완다 등이 나눠 보유하는 방식이다. 참여 규모는 전체 약 15억달러로 제시됐다. 일부 국가가 원유 인수 계약을 체결하지 못하더라도 단고테 측이 이를 지원하겠다는 뜻도 전달됐다고 은디이는 설명했다.다만 지분 참여는
나이지리아의 외환보유고가 17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서고 통화 나이라도 강세를 보이면서 경제 개혁의 성과가 가시화하고 있다. 다만 식품물가가 다시 치솟고 가계 체감경기는 좀처럼 개선되지 않아 거시지표와 민생 사이의 간극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나이지리아 중앙은행(CBN)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기준 외환보유고는 525억달러로 집계됐다.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중앙은행이 제시한 연간 목표치도 넘어섰다.나이라 가치도 올랐다. 지난 17일 달러당 1350나이라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 4월22일 이후 가장 강한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달러당 1368나이라와 비교하면 약 1.3% 절상됐다. 공식환율과 암시장 환율 간
The United States is stepping up support for its refining industry in the name of energy security, while South Korean retail investors are rapidly shifting money into U.S. stocks and artificial intelligence (AI)- and semiconductor-related assets. Washington is expanding policy support to protect its manufacturing and energy base, while investors are betting on high-growth technology stocks.U.S. Energy Secretary Chris Wright said on the 17th that the government plans to unveil measures to support the U.S. refining industry within days.Wright said U.S. refineries are operating at high utilizatio
미국이 에너지 안보를 앞세워 정유산업 지원에 나서는 가운데 한국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은 미국 증시와 인공지능(AI)·반도체 관련 자산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제조·에너지 기반을 지키기 위해 실물산업에 정책 지원을 확대하고, 투자자들은 성장성이 높은 기술주에 베팅하는 모습이다.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정유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대책을 수일 내 내놓겠다는 뜻을 밝혔다.라이트 장관은 미국 정유시설이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지만 일부 시설의 운영 중단 가능성을 언급하며 정유업계 관계자들과 생산 확대와 시설 유지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원유 생산뿐 아니라 이를 휘발유
Migrants who died or went missing while crossing Mediterranean routes to Europe rose sharply in the first four months of 2026 compared with the same period last year, according to data released by the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Migration (IOM) on August 12. Deaths on the Central Mediterranean route jumped 111 percent, while the Eastern Mediterranean route saw a 259 percent increase. The Atlantic route from West Africa to Spain, by contrast, saw arrivals fall by 78 percent.IOM publishes its Global Overview of Migration Routes report annually, drawing on its Missing Migrants Project, displac
국제이주기구(IOM)가 12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유럽으로 향하는 지중해 항로에서 사망하거나 실종된 이주민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중앙지중해 항로는 111%, 동지중해 항로는 259% 증가했다. 반면 서아프리카에서 스페인으로 가는 대서양 항로는 오히려 78% 급감했다.IOM은 실종이주자프로젝트와 이재민추적매트릭스, 지역 파트너 자료를 종합해 세계 이주경로 개괄 보고서를 매년 발표한다. 이번 조사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넉달간의 자료를 담았다. IOM 부총재는 전 세계 이주민 3억400만명 가운데 거의 절반이 일자리와 가족, 교육, 안전을 위해 자국이 속한 지역 안에서만 이동한다고 설명했다. 관심이 몰리는
A ferry has capsized on Lake Kariba in Zimbabwe, killing 44 people. The vessel, which had a capacity of 90, was carrying more than 100 passengers when it encountered rough waves.According to Zimbabwe's Civil Protection Unit, the accident occurred on the 11th when a ferry traveling from the town of Kariba toward Chalala was struck by strong waves near Long Island and capsized. The vessel was operated by the Rural Infrastructure Development Agency. Based on registered ticket sales, confirmed passengers numbered 114 adults plus 5 crew members, for a total of 119. The operator said as many as 153
짐바브웨 카리바호에서 여객선이 침몰해 44명이 목숨을 잃었다. 정원 90명인 선박에 승객 100명 넘게 태운 채 운항하다 거센 파도를 만난 것으로 나타났다.짐바브웨 민방위국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1일 카리바 마을에서 찰랄라 방향으로 향하던 여객선이 롱아일랜드 인근에서 강한 파도에 부딪혀 전복되며 발생했다. 이 선박은 농촌기반시설개발청이 운영해왔다. 등록 승선권을 기준으로 확인된 탑승자는 성인 승객 114명과 승무원 5명, 총 119명이다. 운영 측은 최대 153명까지 탔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승선권 없이 탑승했을 어린이까지 더하면 실제 인원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에머슨 므낭가과 짐바브웨 대통령은 사
세계 원유 물동량의 5분의 1이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안갯속에 빠졌다. 지난 6월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에 서명하며 해협을 통행료 없이 전면 개방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두 달이 지난 지금도 실제 통항량은 전쟁 전의 10분의 1에도 못 미친다. 이란이 최근 미군 철수와 전쟁 배상금 지급 등 6가지 조건을 새로 내걸면서 해협을 둘러싼 긴장은 오히려 다시 고조되는 양상이다.이번 위기는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하면서 시작됐다. 106일간 이어진 충돌은 6월 중순 양측이 종전 MOU에 서명하면서 일단 멈춰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당시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통행이 전면적으로 가능해졌다고
세네갈의 밀 수입량이 지난해 100만톤에 육박하며 5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정부가 수입 의존도를 낮추겠다며 국가 밀 전략을 발표한 지 1년이 지났지만 흐름은 반대로 가고 있다.세네갈 국가통계인구청은 지난달 30일 발표한 대외무역 연례보고서에서 지난해 밀 수입량이 98만2106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4년 90만4947톤보다 8.5% 늘어난 규모다. 2021년 75만3807톤을 기록한 이후 매년 증가해 5년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세네갈은 나이지리아, 가나와 함께 서아프리카에서 밀 소비가 가장 많은 시장으로 꼽힌다. 서아프리카 국가들은 프랑스 식민지 시절부터 이어진 바게트 소비 문화가 강한 편이라 밀가루 수요가 꾸준하다. 여기에
나이지리아 국가경제위원회(NEC)가 국영석유공사 NNPC의 원유담보대출을 새 조건으로 재융자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지난 4일 화상으로 열린 159차 회의에서 승인된 이번 조치는 2023년 체결한 33억 달러 규모 대출 가운데 남은 15억 달러를 갚는 동시에 30억 달러의 신규 유동성을 추가로 확보하는 내용이다. 새 대출 규모는 총 45억 달러로 '프로젝트 가젤2'로 명명됐다.이번 재융자의 핵심은 담보 조건 변화에 있다. 기존에는 하루 9만 배럴의 원유를 담보로 잡았지만 새 조건에서는 7만8750배럴로 12.5% 줄었다. 남는 하루 1만1250배럴은 연방정부가 직접 판매해 수익을 거둘 수 있게 된다. 빚 규모는 커졌지만 담보로 묶이는 원유는 오히려 줄
미국의 대아프리카 무역특혜제도인 아프리카성장기회법(AGOA)이 12월31일 재차 만료를 앞두고 있다. 하원이 3년 연장안을 통과시켰지만 상원에서 표류하고 있다.AGOA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32개국을 대상으로 약 7000개 품목의 대미 무관세 수출을 허용하는 제도다. 2000년 제정된 이후 여러 차례 연장을 거쳤으나 지난해 9월30일 한 차례 만료됐다. 미국 의회는 세출법에 1년 연장 조항을 담아 트럼프 대통령이 2월3일 서명했고 소급 적용을 통해 만료 기간의 관세도 환급하도록 했다. 이 연장은 2026년 12월31일까지만 유효하다.하원은 1월12일 3년 연장안을 340대54로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AGOA를 2028년 12월31일까지 연장하고 개발도상
가나가 2022년 국가채무 불이행 이후 신용도를 회복하고 있다. 외환보유액과 수출이 늘고 물가와 공공부채도 낮아졌다. 다만 국제 신용평가사들은 가나의 재정 회복 속도와 대외 위험을 놓고 다른 평가를 내놓고 있다.가나 중앙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총외환보유액은 129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수입액 5개월분에 해당한다. 2024년 말 89억달러와 비교하면 대외 지급 능력은 개선됐다.다만 지난해 말 기록한 138억달러보다는 줄었다. 3월 141억6000만달러까지 증가한 뒤 에너지 수입대금과 대외 지급이 늘면서 3개월 동안 12억달러가 감소했다. 중앙은행은 현재 보유액이 외부 충격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외환보유액 증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