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해상 봉쇄로 연료난에 빠진 이란을 상대로 미국이 제3국까지 겨냥한 추가 경제 제재에 나섰다. 원유 수출과 연료 수입이 동시에 압박받는 상황에서 디지털 자산과 금, 항공·해운 거래까지 막히게 되면서 미국의 대이란 전략이 군사 압박에서 자금줄 차단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24일(현지시간) 이란과 특정 품목을 거래하는 제3국에 2차 제재를 부과하는 내용의 새로운 대이란 제재를 발표했다.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워싱턴DC 재무부 청사에서 "이란 정권이 선택할 수 있는 모든 옵션을 차단하기 위해 '경제적 왕따 작전'(Operation Economic Outcast)을 개시한다"고 밝혔다.미국은 디지털 자산과 기술
정제유 수입에 의존해온 동아프리카 국가들이 대형 정유공장의 지분을 직접 확보해 에너지 공급망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케냐 윌리엄 루토 대통령의 경제자문인 데이비드 은디이는 지난 20일 나이로비 자본시장포럼에서 아프리카 최대 부호 알리코 단고테가 케냐에 건설을 추진 중인 정유공장 지분 30%를 동아프리카 국가들에 제안했다고 밝혔다.은디이가 공개한 구상은 케냐가 10%, 나머지 20%는 에티오피아와 르완다 등이 나눠 보유하는 방식이다. 참여 규모는 전체 약 15억달러로 제시됐다. 일부 국가가 원유 인수 계약을 체결하지 못하더라도 단고테 측이 이를 지원하겠다는 뜻도 전달됐다고 은디이는 설명했다.다만 지분 참여는
나이지리아의 외환보유고가 17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서고 통화 나이라도 강세를 보이면서 경제 개혁의 성과가 가시화하고 있다. 다만 식품물가가 다시 치솟고 가계 체감경기는 좀처럼 개선되지 않아 거시지표와 민생 사이의 간극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나이지리아 중앙은행(CBN)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기준 외환보유고는 525억달러로 집계됐다.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중앙은행이 제시한 연간 목표치도 넘어섰다.나이라 가치도 올랐다. 지난 17일 달러당 1350나이라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 4월22일 이후 가장 강한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달러당 1368나이라와 비교하면 약 1.3% 절상됐다. 공식환율과 암시장 환율 간
Morocco has overtaken South Africa for the first time to become Africa’s most industrially competitive economy, according to the African Development Bank’s latest industrialization index.In the AfDB’s 2025 Africa Industrialization Index, Morocco scored 0.8415 on a scale of zero to one, narrowly ahead of South Africa’s 0.8396.The ranking marks a symbolic shift in Africa’s industrial landscape. But the broader picture remains far less encouraging: Africa still accounts for less than 2% of global manufacturing output.The index tracks industrial development across 54 African countries between
모로코가 아프리카 산업경쟁력 순위에서 처음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하지만 개별 국가의 순위 변화와 달리 아프리카 전체 제조업의 세계 시장 내 존재감은 여전히 미미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아프리카개발은행(AfDB)이 최근 발표한 '2025 아프리카 산업화지수'에 따르면 모로코는 0.8415점을 기록해 남아공(0.8396)을 앞섰다. 해당 지수는 0에서 1 사이 점수로 각국의 산업 발전 수준을 평가한다.이번 지수는 2010년부터 2024년까지 아프리카 54개국의 산업화 흐름을 추적했다.아프리카 제조업 부가가치 생산액은 2020년 2850억달러에서 2025년 3510억달러로 24% 늘었다. 하지만 세계 제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The United States is stepping up support for its refining industry in the name of energy security, while South Korean retail investors are rapidly shifting money into U.S. stocks and artificial intelligence (AI)- and semiconductor-related assets. Washington is expanding policy support to protect its manufacturing and energy base, while investors are betting on high-growth technology stocks.U.S. Energy Secretary Chris Wright said on the 17th that the government plans to unveil measures to support the U.S. refining industry within days.Wright said U.S. refineries are operating at high utilizatio
미국이 에너지 안보를 앞세워 정유산업 지원에 나서는 가운데 한국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은 미국 증시와 인공지능(AI)·반도체 관련 자산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제조·에너지 기반을 지키기 위해 실물산업에 정책 지원을 확대하고, 투자자들은 성장성이 높은 기술주에 베팅하는 모습이다.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정유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대책을 수일 내 내놓겠다는 뜻을 밝혔다.라이트 장관은 미국 정유시설이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지만 일부 시설의 운영 중단 가능성을 언급하며 정유업계 관계자들과 생산 확대와 시설 유지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원유 생산뿐 아니라 이를 휘발유
미국 국무부가 지난 11일 공개한 2026 재정투명성보고서에서 아프리카 최대 경제국 나이지리아가 최소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67개국 중 하나로 분류됐다. 2년 연속 낙제다. 같은 명단에서 가나와 케냐, 르완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은 나란히 기준을 통과했다.미국 국무부는 매년 자국의 원조 대상국을 포함해 예산 문서의 공개성과 완전성, 정부 조달과 계약 절차의 투명성, 정부 부채 정보 공개 여부 등을 평가해 재정투명성보고서를 발표한다. 올해는 팔레스타인자치정부를 포함한 140개 정부와 기구 가운데 73곳만 최소 기준을 충족했다. 나머지 67곳 중에서도 14곳은 의미있는 진전을 이룬 것으로 평가돼 나이지리아가 속한 53개국과는 구분
Nigeria, Africa's largest economy, was among 67 governments that failed to meet the United States' minimum fiscal transparency standards in the 2026 Fiscal Transparency Report released by the State Department on August 11. It marks the second consecutive year Nigeria has failed the assessment. Ghana, Kenya, Rwanda and South Africa were among the countries that passed.The State Department evaluates governments annually — including recipients of US assistance — on the availability and completeness of their budget documents, the transparency of government procurement and contracting, and disclo
The Nigerian government has formalized plans to list state oil company NNPC on the stock exchange. But none of the approval procedures required for a listing have begun yet.President Bola Tinubu announced on the 6th at the presidential villa in Abuja, while receiving the board of the Nigerian Exchange Group (NGX Group), that NNPC would be reformed and listed on the capital market. The meeting was attended by NGX Group Chairman Umaru Kwairanga and Group CEO Temi Popoola. Tinubu said the goal was to eventually list the company in its entirety, and also spoke of ambitions to make NNPC as efficien
나이지리아 정부가 국영석유공사 NNPC의 증시 상장을 공식화했다. 하지만 상장에 필요한 승인 절차는 아직 하나도 시작되지 않았다.티누부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지난 6일 아부자 대통령궁에서 나이지리아증권거래소그룹(NGX Group) 이사회를 접견하고 NNPC를 개혁해 자본시장에 상장하겠다고 밝혔다. 우마루 크와이랑가 NGX 그룹 회장과 테미 포폴라 최고경영자가 참석한 자리였다. 티누부 대통령은 회사 전체를 언젠가 상장하겠다는 목표를 언급하며 NNPC를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처럼 효율적인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발표 배경에는 나이지리아 증시의 가파른 성장세가 있다. NGX 시가총액은 나이라 자유화 이전인 2023년 상반기
한국산업은행과 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등 3대 국책은행 노조가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지방 이전 반대 목소리를 냈다. 이들 노조는 국책은행 지방 이전이 국가 첨단산업과 중소기업 자금 생태계의 기반을 흔드는 조치가 될 것이라며 검토 중단을 요구했다. 예금보험공사 노조도 같은 날 정책토론회를 열어 서울 소재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노조 측이 내세우는 핵심 논리 중 하나는 국제 표준이다. 주요국이 중앙은행이나 국책은행을 수도에 두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은행법도 주된 사무소를 서울에 둔다고 규정하고 있어, 한은 지방 이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그렇다면 아프리카에서는
세네갈의 밀 수입량이 지난해 100만톤에 육박하며 5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정부가 수입 의존도를 낮추겠다며 국가 밀 전략을 발표한 지 1년이 지났지만 흐름은 반대로 가고 있다.세네갈 국가통계인구청은 지난달 30일 발표한 대외무역 연례보고서에서 지난해 밀 수입량이 98만2106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4년 90만4947톤보다 8.5% 늘어난 규모다. 2021년 75만3807톤을 기록한 이후 매년 증가해 5년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세네갈은 나이지리아, 가나와 함께 서아프리카에서 밀 소비가 가장 많은 시장으로 꼽힌다. 서아프리카 국가들은 프랑스 식민지 시절부터 이어진 바게트 소비 문화가 강한 편이라 밀가루 수요가 꾸준하다. 여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