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가 해방의 날을 역사 기념행사에서 문화관광과 디아스포라 교류를 연결하는 국가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다. 노예무역 희생자를 추모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광과 투자, 지역경제를 함께 키우겠다는 구상이다.가나는 지난 23일 수도 아크라의 W.E.B. 두보이스센터와 조지 패드모어 연구도서관, 콰메 은크루마 기념공원에서 해방의 날 헌화 행사를 열었다. 정부 관계자와 외교관, 전통 지도자, 디아스포라 공동체가 참석했다. 올해 주제는 '뿌리와 다시 연결하고 자유를 기념하며 가나를 경험하자'였다.해방의 날은 대서양 노예무역의 피해와 아프리카인의 저항을 기억하는 행사다. 가나는 해마다 관련 유적과 노예 이동 경로를 중심으로 기념
그룹 뉴진스가 4인조로 돌아왔다. 데뷔 4주년인 22일 0시 공식 유튜브 채널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026 Summer Of NewJeans' 영상과 사진을 공개하면서다. 지난해 11월 소속사 어도어와의 분쟁 이후 네 멤버가 함께 선보인 첫 공식 콘텐츠다. 공백은 16개월에 이른다.공개된 영상의 결은 조용하다. 해린과 혜인, 민지, 하니 네 멤버가 각자의 일상을 보내다 길 위에서 한 명씩 마주치고, 마지막에 다시 모인다. 민지는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혜인은 아이스크림을 사 먹는다. 하니는 공원에서 노트북을 들여다본다. 특별할 것 없는 2분 남짓한 하루의 조각들이다. 그 사이사이 팬덤 이름 '버니즈'를 상징하는 토끼가 인형과 종이접기 형태
가나 의회가 성소수자 규제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제 대통령 서명만 남았다.가나 의회는 지난 5월 29일 '인간 성적 권리와 가족 가치 법안'을 가결했다. 동성 간 성행위에 최대 징역 3년, LGBTQ 활동을 옹호하거나 후원·지원하는 행위에는 3년에서 최대 10년의 형을 부과하는 내용이다. 법안은 존 마하마 대통령의 서명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마하마 대통령은 앞서 서명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혔다.가나에서 동성 간 성행위는 영국 식민지 시절 만들어진 법으로 이미 불법이다. 다만 이 조항으로 실제 기소된 사례는 지금까지 없었다. 새 법안은 처벌 범위를 크게 넓혔다는 점에서 기존 법과 다르다.◇ 되살아난 법안, 바뀐 것은 정권이 법안은 처
지난해 세계 외환시장에서 가장 가파르게 절상된 통화로 꼽혔던 가나 세디화가 올해 들어 방향을 틀었다. 최근 한 달 사이 달러 대비 3% 절하됐고 물가와 시중금리도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금 수출이 끌어올린 통화가 금 의존 성장 모델의 한계를 시험받는 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온다.현지 외환정보 플랫폼 세디레이츠 집계 기준으로 지난 17일 세디화는 가나중앙은행(BoG) 인터뱅크 시장에서 달러당 11.54~11.55세디에 거래됐다. 환전소 시장의 달러 매도 환율은 12.25세디였다. 글로벌 시장 데이터를 보면 세디화는 최근 한 달간 달러 대비 3.00% 절하됐고 최근 12개월 누적으로는 10.52% 하락했다. 지난해 상반기 41.4% 절상되며 세
아프리카의 최대 통상 파트너였던 미국이 관세 장벽을 세우는 사이, 중국은 정반대로 움직였다. 문을 활짝 열어젖힌 것이다.아프리카성장기회법(AGOA)은 연말까지 시한부로 연장된 상태다. 미국은 철강과 자동차에 고율 관세를 매겨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정면으로 겨눴다. 같은 시기 중국은 수교국 53개국에 사실상 전면 무관세 혜택을 열었다. 강대국의 통상정책이 서로 반대 방향을 가리키는 사이, 아프리카는 역내 무역 통합을 서두르고 있다.AGOA는 2000년 제정된 미국의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특혜관세 제도다. 지난해 9월 30일 한 차례 만료됐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2월 통합세출법에 서명하면서 소급 연장돼 12월 31일까지 다시 효력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짐바브웨의 국가 상징인 석조 조각상과 식민지 시대 강탈당한 유해 8구를 짐바브웨에 돌려줬다. 지난 14일 케이프타운 이지코 남아프리카박물관에서 열린 반환식에는 짐바브웨 국기로 덮인 관 8개가 나란히 놓였다. 이 중 하나는 1910년 두개골과 턱뼈가 채집된 부족 추장의 것으로 추정되며, 116년간 박물관 서랍에 보관돼 있었다. 또 다른 유해는 주술 혐의로 살해된 남성의 것으로 알려졌다.남아공 스포츠예술문화부 장관 게이턴 매켄지는 이 유해들이 "발견되거나 기증된 게 아니라 무덤에서 직접 파헤쳐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반환식에서 "누군가의 지도자였고 많은 이의 조상이었던 사람이 116년간 박물관 서랍에 앉
통신사가 만든 오디션 프로그램 하나가 아프리카 대중음악의 지도를 다시 그리고 있다.범아프리카 재능 발굴 시리즈 '이아프리카(Y'Africa)'가 네 번째 시즌을 맞아 아프리카 음악 전체에 초점을 맞추면서, 지난달부터 북아프리카 3개국 방송망을 새롭게 끌어들였다. 아프리카 전역에서 통신사업을 운영하는 오랑주그룹이 제작하는 이 시리즈는 올해 7월부터 모로코의 2M, 튀니지와 이집트의 국영 방송사를 방영망에 추가했다. 마그레브 지역 전체와 이집트까지 방송 권역을 넓힌 셈이다. 2M은 모로코에서 가장 많이 시청되는 채널 중 하나로 꼽히고, 이집트와 튀니지 역시 역내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시청자층을 갖고 있다.◇ 18명의 아티스트, 9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이 경마와 패션, 음악이 결합한 축제의 무대로 바뀐다. 130회째를 맞은 할리우드베츠 더반 줄라이는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경마·사교 행사로 자리 잡았다.4일(현지시간) 더반 그레이빌 경마장에서 제130회 할리우드베츠 더반 줄라이가 열린다. 행사장에는 약 4만5000명의 경마 팬과 패션 애호가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더반 줄라이는 단순한 경마대회를 넘어 남아공 관광·패션·음악 산업이 함께 움직이는 대형 이벤트로 꼽힌다.올해 대회의 가장 큰 변화는 상금이다. 5년 연속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할리우드베츠는 우승 상금을 전년보다 두 배 늘린 1000만랜드로 책정했다. 우리 돈으로 약 10억 원 규모다. 할리우드베
남아공을 대표하는 재즈 피아니스트 압둘라 이브라힘이 독일에서 별세했다. 향년 91세.이브라힘의 가족은 성명을 통해 이브라힘이 지난 15일 독일 바이에른주 프린 암 킴제에서 짧은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가족들은 이브라힘의 마지막을 곁에서 지켰다. 파트너 마리나 우마리 박사는 "그는 마음속에 남아공과 그 국민을 품은 채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며 "어디에 있든 조국을 향한 사랑이 흔들린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이브라힘은 1934년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아돌프 요하네스 브랜드라는 이름으로 태어났다. 네 살 때 아버지를 잃었다. 교회 피아니스트였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일곱 살에 처음 건반을 잡았다. 열다섯 살에는 '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스턴케이프주 마칸다에서 열린 제52회 국립예술축제(NAF)가 1일 11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6월 25일 개막한 이번 축제는 2180명의 아티스트가 연극·무용·음악·시각예술·영화를 아우르는 270여개의 공연과 전시를 선보였다.1974년 시작된 국립예술축제는 아프리카 대륙 최대 규모의 예술 행사로, 매년 남아공 예술계의 동향을 가늠하는 지표로 평가된다. 올해 주제는 '알고리즘 시대에 우분투(Ubuntu)는 무엇을 의미하는가'였다. '우분투'는 '나는 우리이기 때문에 존재한다'는 남아공 전통 철학으로, 인공지능(AI)과 자동화 기술이 사회를 개인화·파편화시키는 흐름에 대한 문화적 응답을 프로그램 전반에 담았다
가나 대표팀(블랙스타스)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L조 최종전에서 크로아티아에 1-2로 패배했다. 그러나 조 3위임에도 4점을 기록하며 3위 팀 가운데 상위 성적으로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31분 수치치 선제골...전반 내내 주도권 내줘양 팀은 전반 초반 신중하게 경기를 풀었다. 18분 카말딘 술레마나가 공을 빼앗기며 니콜라 블라시치에게 찬스를 허용했지만 슛이 포스트를 맞으며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31분 페타르 수치치의 중거리 강슛이 골키퍼 벤자민 아사레를 꿰뚫으며 크로아티아가 먼저 앞서나갔다.가나 미드필드진은 엘리샤 오우수와 토마스 파티가 허리를 맡았지만 흐름을 잡
한국 축구대표팀이 트리니다드토바고를 크게 이겼지만,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월드컵 본선을 기준으로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평가했다.KBS는 2일 이영표 해설위원의 트리니다드토바고전 관전평을 공개했다. 한국은 지난달 31일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친선 경기에서 5대 0으로 승리했다.이 위원은 대승 속에서도 전술적 실험과 선수 복귀에 주목했다. 그는 "옌스와 이기혁의 전술적 가치, 그리고 건강하게 돌아온 조규성과 황인범을 확인할 수 있어 소득이 컸다"고 말했다.홍명보 감독의 전술 방향도 짚었다. 이 위원은 홍 감독이 최근 인터뷰에서 "3백 전술 속에 4백의 형태를 볼 수 있고, 4백 전술에서도 3백의 형태가 나타날 수 있다"고
배우 한가인이 이석증 재발로 심한 어지러움을 겪었다고 털어놨다.지난달 28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는 "신기한 물건이 쏟아지는 한가인 냉장고 최초공개! 취향 제각각 다섯 식구는 뭘 먹고 살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영상에서 한가인은 냉장고 공개를 앞두고 "드디어 오늘이 그날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유튜브를 시작한 뒤 2~3주가 지났을 때부터 냉장고 공개 요청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가인은 "그동안 창과 방패의 싸움처럼 계속 버텼는데, 1년 반 만에 처음으로 공개하게 됐다"고 말했다.건강 이야기는 촬영 중간 쉬는 시간에 나왔다. 한가인이 영양제를 꺼내 먹는 모습이 포착됐고, 그는 이석증 증상이 다시 나타